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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무 수행을 위해 기지를 이륙하던 중 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의 조종사가 탈출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고(故) 심정민(29) 소령은 지난 11일 기체 추락 당시 민가의 피해를 막고자 죽음의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사투를 벌였던 정황이 사고 조사에서 드러났다. 사진은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 2022.1.13
 (서울=연합뉴스) 임무 수행을 위해 기지를 이륙하던 중 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의 조종사가 탈출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고(故) 심정민(29) 소령은 지난 11일 기체 추락 당시 민가의 피해를 막고자 죽음의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사투를 벌였던 정황이 사고 조사에서 드러났다. 사진은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 2022.1.13
ⓒ 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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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지난 11일 임무 수행 중이던 공군 F-5E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고(故) 심정민(29) 소령의 영결식이 14일 경기도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엄수된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 수원기지 체육관에서 유족과 공군사관학교 64기 동기생을 비롯한 동료 조종사, 부대 장병들이 참석해 부대장으로 치러진다.

공군은 수원기지에 차려진 빈소 조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전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심 소령이 조종하던 F-5E는 지난 11일 오후 1시 43분께 수원기지에서 이륙 후 상승하던 중 항공기 좌우 엔진화재 경고등이 켜지고 기체가 급강하했다.

고인은 당시 관제탑과 교신에서 두 차례 '이젝션'(Ejection·탈출)을 선언하며 비상탈출 절차를 준비했지만 끝내 탈출하지 못했다.

전투기는 주택이 몇 채 있는 마을과 불과 100m 남짓 떨어진 곳에 추락했고 심 소령은 부서진 전투기 동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군은 심 소령이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비상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인은 결혼 1년차의 신혼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공군은 고인의 계급을 대위에서 소령으로 추서했다.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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