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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외벽과 내부일부가 붕괴된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광주시 소방본부 드론 영상.
 11일 외벽과 내부일부가 붕괴된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광주시 소방본부 드론 영상.
ⓒ 광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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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발생한 신축 중인 화정동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이 사고가 발생한 건물에 대해 철거 후 재시공 방안 검토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13일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과 앞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철저하게 점검해서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철거하고 재시공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대상에 넣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안정성에 문제가 있고 아파트 시공 후에도 결함이 있을 것으로 확인되면 인허가권 및 감독 권한이 있는 서구청과 협의 후 재시공 조치까지 검토하겠다는 것.

또 이 시장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의 사업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5곳의 건축 건설현장의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 시장은 또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감리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소방본부 드론 영상 캡쳐.
 광주소방본부 드론 영상 캡쳐.
ⓒ 광주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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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사고 원인과 관련 "2019년 5월에 착공한 이후 최근까지 서구청에 소음, 비산 먼지 등 각종 민원이 324건 접수된 것을 확인됐고 이 중에 구청에서 27건에 대해서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공사중지 명령 등을 내렸다"면서 "이 과정에서 감리단이 좀 더 엄격하게 관리했거나 시공사가 무리한 부실시공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 "광주시에 국내 최초로 공공감리단을 운영하는 방안을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구청에서 각 사업장의 감리단을 지정하고 있다.

이 시장은 "현재 감리단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시에서 운영하는 감리단이 직접 현장을 수시로 점검해서 시정시키게 되면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공공감리단 도입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붕괴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이 시장은 "경찰 등의 정확한 조사를 통해 원인이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선 공사기간 단축을 위한 무리한 부실시공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영하의 추위에는 콘크리트가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2주 가량 양생을 거쳐야 하는데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아래층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상층 콘크리트 작업을 했고 여기에 강풍까지 불면서 건물 붕괴가 이뤄진 걸로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파크 사고 현장.
 아이파크 사고 현장.
ⓒ 광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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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워크레인이 연결 장치가 무너져서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얘기도 나온다"면서 "지금 우리 시 입장에서는 실종자들을 빨리 구출하고 그리고 추가 붕괴를 막는 데 초점을 맞고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상세한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 이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원청업체인 현대산업개발 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국토부 검찰 경찰청 등과 협력해서 범국가차원의 철저한 사고원인을 조사해서 모든 법적 행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광주드림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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