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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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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대선을 앞둔 시기에 북한이 연속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우려가 높다"면서 "앞으로 더이상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같은 날 개최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개최 결과를 보고 받고 이같이 참모회의에서 지시했다고 밝혔다(관련 기사 : NSC "정세 안정 매우 긴요한 시기, 북한 발사체 강한 유감" http://omn.kr/1wudi ).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해서 당부의 말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외국 현황, 60대 이상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60대 이상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수가 현저히 줄어든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오미크론의 피해를 줄이는 관건은 아직 3차 접종률이 낮은 50대 이하 국민의 3차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50대 이하' 국민의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를 재차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박 대변인 브리핑이 끝난 직후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와 기자들간의 질답이 이어졌다. 

청와대 "북한의 발사 의도, 예단 않을 것... '종전선언 추진' 입장은 일관돼"

우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연속으로 발사체를 시험 발사한 의도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고 유관 부처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분석할 것"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긴요한 시기에 이뤄졌기 때문에 아침에 NSC 차원에서 강한 우려를 표명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은 계속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우리 정부가 종전선언을 조속히 추진해서 당사국과 신뢰를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이루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은 일관되게 말씀드려왔다"면서 "오늘도 동일한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문 대통령이 이날 직접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지시사항을 내린 배경을 묻자 "지난주에 이어 연속해서, 또 올해 들어 두 번째 시험 발사이고 (이로 인해) 더이상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는 말씀이 배경"이라고 답변했다.  

추가로, 이 관계자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종전선언 추진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는지, 북 미사일 발사가 오히려 종전선언 필요성을 높인 것이라 보는지' 관한 질문에 "질문 속에 이미 답도 내포하신 것 같다"면서 "(발사로 인해) 더 어려움에 처한 면도 없지 않을 것이고, 그런 점에서 종전선언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두 가지가 다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태그:#문재인, #북한 미사일 발사, #지시사항, #오미크론, #종전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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