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벼 수확 장면
  벼 수확 장면
ⓒ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관련사진보기

 
지난해 12월 18일 정부가 추가 생산된 쌀 20만 톤에 대한 시장격리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충남 지역 농민들은 여전히 '쌀값 1kg당 2000원을 보장하라'며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보당 당진시위원회(위원장 김진숙, 아래 당진시위원회)는 6일 논평을 발표하고 '정부의 뒤늦은 쌀 시장격리'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당진시위원회는 "밥 한 공기의 쌀값은 고작 300원으로 커피값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농민들은 생존을 위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민들의 삶을 벼랑으로 몰고 가는 정부의 농업정책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민들은 벼 1kg 수매가 2000원을 요구했지만 실제 이 요구는 물 건너간 지 오래"라며 "당진시 우강, 합덕, 신평 등의 농민들은 삼광벼 1kg당 1700원, 일반벼는 1650원에 합의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뒤늦은 시장격리 결정을 성토했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위원회는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 2천 톤으로 전년의 350만 7천 톤 대비 10.7%나 증가했다"며 "농민들은 쌀값 하락에 대비해 '시장격리'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시장격리를 결정할 때가 아니라며 뒷짐을 지고 있다가 뒤늦게 시장격리를 결정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매년 쌀 수매 시기가 되면 농민들은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쌀수매가로 시름에 젖거나 투쟁에 나서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쌀 추가 생산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늦어져 아쉽다는 지적이다.

태그:#벼수확 , #쌀값 성토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30,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