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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성향의 예비후보들이 속속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후보군들의 단일화 논의가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김진균 봉명중학교 교장이 5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선언을 한 직후, 심의보 충청대 명예교수는 '김진균 교장의 충북교육감 출마를 환영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심 교수는 지난해 11월 3일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성명에서 심 교수는 "김 교장이 출마선언에서 밝혔듯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고, 심각한 학력저하에 이르렀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특히 전교조 출신 교육감 8년 동안 우리 충북교육이 특정 이념에 편향됐다는 인식에는 동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저와 김진균 교장은 현장에서 교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현장전문가이자 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전교조와 같은 특정 이념이 충북교육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와 김진균 교장이 충북교육을 위해 가려는 길이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 김진균 교장의 출마를 환영하며 앞으로 중도보수 세력이 뜻과 힘을 모아 충북교육을 혁신하는 길에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성명발표와 관련, 심의보 교수 측 관계자는 "일단 환영을 한다는 뜻이고 행간의 뜻은 두 후보가 합쳐야 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쪽에서는 단일화에 대한 요구들이 많다. 아직 움직임은 없지만 인식은 같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도 마찬가지라고 본다"며 "단일화 논의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일찌감치 지난해 9월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었다. 지난해 11월 3일 심의보 교수가 출마선언을 했을 당시 윤 전 총장도 "위기의 충북교육을 구하고 특정 세력의 독단 독선을 없애고 반목과 갈등을 해소해 화합하는 충북교육청을 만들겠다는 심의보 교수님의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고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충북교육청을 만들고 희망의 교육으로 무너진 충북교육을 바로 잡아 미래지향의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는 심의보 교수님의 말씀에 대해 충북교육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서 동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진균 교장은 5일 "잘못된 교육 병폐를 제거하고 매너리즘에 빠진 충북교육에 활력을 불어넣어 충북교육을 재탄생시킨다는 각오로 제18대 교육감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서는 "오늘 출발한 사람으로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우리 충북교육의 발전, 현장을 이해하고 충북교육을 한단계 올릴 수 있는 분이라면 거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현장 교육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유학년제와 고교 학점제 선도학교 추진 전면 재검토 ▲경쟁하는 공정한 학교 ▲자존감 회복교육 ▲신뢰와 믿음으로 행복한 사람 냄새나는 학교 ▲안전한 학교 ▲스마트 학교 실현 ▲실용 행정으로 전환 ▲개인별 맞춤교육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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