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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실천과 인간존중 그리고 스마트팩토리

공장운영비 7억 아낀 中企 사장님...비결은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팩토리'라는 말은 경제계를 중심으로 많이 사용되는 용어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을 조립, 포장하고 기계를 점검하는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공장을 일컫는 말이다.

영어로 하면 smart factory이겠지만, 영어에는 이런 용어가 없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본식 영어이기 때문이다. 2010년 만들어진 이 말은 '신속하게' 우리 경제계에 들어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실 일본식 영어의 '애용'은 그간 우리 경제계의 오랜 관행이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산업동향 보고서에서 "미국 거대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포머로 미래차 시장 지배 전략을 모색 중"이라고 지적했다. 플랫포머는 반도체, 소프트웨어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갖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기업들을 의미한다.

우리 경제계가 일본 경제계의 '도제'는 아닐 터인데...

이 기사 내용에 나오는 '플랫포머' 역시 일본에서 최근에 만들어진 말이다. '플랫포머, platformer'는 정보 전달이나 비즈니스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자 또는 인터넷에서 대규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대 IT 기업을 지칭하는 말이다. 물론 일본식 영어이다.

상당한 공신력을 지닌 연구원의 보고서에서 일본식 용어를 '보급'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일본식 영어 남용 현상은 단순한 과거형이 아니라 지금 이 시각에도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는 뉴스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 '선진국 진입'이란 국제 사회와의 전면적 결합을 의미하며, 그것은 기본적으로 용어의 통일을 전제 조건으로 한다.

우리 경제계가 일본 경제계의 '도제'는 아닐 터이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일본식 용어 답습의 관행으로부터 벗어나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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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학 박사, 국회도서관 조사관으로 근무하였고, 그간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우리가 몰랐던 중국 이야기>,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논어>, <도덕경>, <광주백서>, <사마천 사기 56>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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