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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고인을 추모하며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은 박남춘 시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는 모습.
▲ "친노 "박남춘", 노무현 묘소 참배"  박남춘 인천시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고인을 추모하며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은 박남춘 시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는 모습.
ⓒ 박남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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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2일, 경남 김해시 봉화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과 청와대 인사수석 등을 역임한 박남춘 시장은 평소 자신이 '친노'임을 자부해온 인물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박남춘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상의 봄을 되찾고 인천의 미래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글에서 박 시장은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며 강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봉하에 오면 마음이 놓인다"며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듯, 그곳에서의 겨울도 부디 외롭지 않고 따뜻하셨으면 좋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인천시장으로 맞는 네 번째 새해이다. 지난 3년 6개월은 노무현 대통령께 배운 대로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어설프지만 흉내도 냈던 시간이었다"며 "대통령께서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국민들께 돌려주었듯, 저도 옛 시장관사를 '인천시민愛집'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께 돌려드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 전 대통령이 청남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며 썼던 편지에서 "호시우행(虎視牛行)!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걷는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과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공정한 룰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희망하는 국민여러분과 함께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겸손한 마음으로 이해시키고 그들 스스로 변화할 때까지 기다릴 것입니다"라고 했던 편지 내용을 상기하며 자신의 인천시정 3년 6개월을 회고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환경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자체매립지 조성과 소각장 확충을 추진하며 참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옳은 일이기에, 미래를 위해 가야만하는 길이기에 흔들림 없이 묵묵히 걸었다"며 "'행동하는 희망'이 될 것이라던 대통령님의 다짐을 저 또한 마음에 새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덧 제 임기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인천시장으로 맞는 매해가 새로웠지만 올해는 더욱 간절하고 각별하다. 일상의 봄을 되찾고 인천의 미래를 이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라며 "올해도 시민 행복과 인천 미래를 위해 변함없이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나아가겠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가르침을 새기며 시민 여러분과 그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박남춘, #인천시장, #노무현 묘소 참배, #친노, #호시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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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인천사람입니다. 오직 '인천을 위한 언론', '인천과 인천시민의 이익에서 바라보는 언론'..."인천이 답이다. 인천주의 언론" <인천게릴라뉴스> 대표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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