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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박은혜 무용가의 진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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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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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박은혜 무용가의 진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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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전국 곳곳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시위가 벌어졌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벌어진 지 336일째인 2일, 경남 창원역 광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과 대전역 광장에서도 '연대집회'가 열렸다.

한국미얀마연대는 각 지역에 있는 미얀마교민회 등 단체와 지난해 2월부터 매주 일요일 '연대시위'를 벌였다. 관련 단체들은 새해에도 계속 '연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경남미얀마교민회를 비롯해 관련 단체들은 미얀마에서 '시민불복종항쟁'이 중단되지 않는 한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계속 연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미얀마에서는 특히 20, 30대 젊은이들이 대도시를 비롯해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시민불복종항쟁(CDM)을 벌이고 있다"며 "그들이 계속 투쟁하는 한 우리의 연대도 멈출 수 없다"고 했다.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가 계속 열렸다.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이날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는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가 진행됐다.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가 지난해에 이어 연 것이다.

먼저 묵념부터 했다. 참가자들은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해 미얀마 봄 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1382명이 쿠데타 군경에게 목숨을 잃는 등 매일 평균 4.1명의 시민이 쓰러졌다"며 "오늘도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며 희생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기억하며 묵념하겠다"고 했다.

이날 일요시위는 이철승 대표와 아웅 묘우 경남미얀마교민회 부회장이 진행했다. 이철승 대표는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간인 학살 상황을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바람과 같이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승리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박은혜 무용가가 '미얀마를 위한 진혼무'를 선보였다. 이어 경과보고와 투쟁사 등 발언이 진행되었다.

마웅묘 경남미얀마교민회 홍보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쿠데타 후 군경의 총격에 의한 희생자는 올해 1월 1일까지 1393명 이상 사망했고, 1만1296명 이상 체포당했으며, 수배자가 1964명 이상"이라고 했다.

그는 "군경의 야만적인 폭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미얀마 시민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속 시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친주, 까야주, 싸까인 등지에서 시민방위대(PDF)와 쿠데타 군대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전투 상황을 설명한 그는 "전투가 매일 벌어져 부상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지역에 있는 마을 사람들이 불법으로 체포를 당하며, 학살되고 있다"고 했다.

마웅묘 부장은 "새해에도 세계에 있는 미얀마 국민들은 군부를 반대한다고 외치면서 새해의 소원을 빈다고 했다"며 "새해에는 미얀마에 군부가 없어진다는 민심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미얀마 민주주의 봄 혁명이 승리하기 위해 시민들이 군경의 총탄 앞에서도 저항운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한국 국민들이 끝까지 우리와 함께해 미얀마 봄 혁명이 완수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허성학 신부(천주교)는 연대사를 통해 "군부의 쿠데타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미얀마 형제 여러분께 먼저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며 "우리 대한민국도 두 번이나 군사 쿠데타를 당한 나라로, 동병상련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그는 "미얀마뿐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군사 쿠데타에 항거하여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 싸웠고, 희생되기도 했다"며 "현재 대한민국이 오늘날 이만큼이라도 된 것은 그저 세월이 흘러서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1970, 80년대의 끊임없는 독재와의 싸움과 수많은 민주 투사들의 피나는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아직도 그 잔재들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으며, 계속적인 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특히 1980년 군부 쿠데타로 인한 피해와 진상규명은 아직도 정리되지 않고 있으며 1961년 첫 번째 쿠데타는 그 망령이 지금 다시 되살아나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허 신부는 "한 국가, 한 나라가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과정은 참으로 어려운가 보다. 전 국민이 깨어 있어야 하고 이것을 지키기 위하여 피를 흘리며 싸워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쟁취, 싸워서 얻는 것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허 신부는 "미얀마 형제 여러분들이 오늘같이 추운 날에도 이 자리에 나와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얀마 형제 여러분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이러한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새해 벽두에 간절히 소망을 빌어본다"라며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미얀마 민주주의 만세'를 부르는 그날을 기대해본다"라고 했다.

틴퇘이 경남미얀마교민회 고문은 "지난해보다 더 열심히 하자. 2022년 새해를 미얀마 민주주의 봄 혁명 승리의 해가 될 것"이라며 "모금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가족들과 함께 살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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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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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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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허성학 신부와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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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마웅묘 경남미얀마교민회 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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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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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1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4차 일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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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울산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집회.
 1월 2일 울산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집회.
ⓒ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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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집회.
 1월 2일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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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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