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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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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타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많이 오르면서 여야 모두 후보 행보에 주목하는데,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은 없나'란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제가 당선되고, 제가 정권교체를 해서 이 시대를 한 단계 더 앞서나가게 하는 '새 시대의 맏형'이 되자는 생각이 있다"라며 "저는 그래서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이 불거지고 있는 안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 완주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안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새 시대의 맏형이 되려고 했는데 구시대의 막내였다'고 했다"라며 "지금 현재 문재인 대통령을 구시대의 막내가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산업화, 민주화에 성공했지만, 그다음 선진화로 넘어가야 하는 그 순간에 발목이 잡혀 한 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그 이유는 정치에 있다"라며 "다음 대통령은 새 시대의 맏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안 후보 득표율과 제1야당 후보(홍준표) 득표율 합이 당선인(문재인) 합보다 높았는데, 이번 대선 때도 혹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겠나'란 질문엔 "양당 후보에 비해 제가 도덕성이나 능력 면에서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1월 한 달 내내 말씀드리려 한다"라며 "제 머리 속에는 그 생각밖엔 없다"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특히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은 55~60%인데, 그중 절반 정도밖에 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기존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실망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호남에서도 역대에 비해 지지가 올라가고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날 안 후보와 취재진 간 질의응답 중 단일화 관련 내용을 모두 모은 것.

[전문] 안철수 "문재인을 구시대 막내로, 내가 새시대 맏형 될 것"

- 이번에 안 후보 지지율 많이 오르면서 여당과 야당 모두 안 후보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없다고 보나.

"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제가 당선되고 제가 정권교체를 해서, 이 시대를 한 단계 더 앞서나가게 하는 새 시대의 맏형이 되자는 그 생각이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산업화, 민주화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다음 선진화로 넘어가야 하는 바로 그 순간에, 발목이 잡혀서 한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지 못한 거다. 그리고 그 이유는 정치에 있다. 70년대 80년대 사고방식, 지금부터 50년 전에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 사고방식을 정치권들이 여전히 가지고 있다 보니까 이제 더 이상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그랬지 않나. '새 시대의 맏형이 되려고 했는데 결과를 놓고 보니까 나는 구 시대의 막내였다.' 어쩌면 지금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구 시대의 막내가 되게 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새 시대의 맏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저는 그래서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것이다."

- 지난 대선 때 (안철수)후보 득표율과 제1야당 후보(홍준표) 득표율의 합이 당선인(문재인) 합보다 높았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제가 여러 번 한 것 같은데, 지금 현재 양당, 거대 양당 후보들에 대해서 도덕적인 문제라든지 그리고 가족에 대한 문제라든지, 또 그분들의 국정운영 능력, 자질에 대한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국민들의 의구심이 굉장히 많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대선 60여 일을 남겨두고 지금도 부동층이 역대급으로 가장 많지 않나. 그리고 지금 현재 지지 후보를 정한 사람 중에서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지금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에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실망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호남에서도 다른 역대에 비해서 지지가 올라가고 있지 않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도 그렇게 모든 분들의, 그러니까.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은 55%에서 60%인데, 그중에서 거의 절반 정도밖에는, 또는 그 이하로 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

그래서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제가 도덕성이나 능력 면에서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1월 한 달 내내 말씀 드리려고 한다. 제 머릿속에는 그 생각밖에는 없다. 그래서 제 목표는, 1월에는 네거티브나 과거 발목 잡기가 아니라, 서로 대한민국의 생존전략과 그리고 또 미래에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먹고살 것인가, 하는 미래 담론으로 서로 경쟁하는 장으로 만드는 것이 그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이다."

- 그런 담론을 말하기 위해선 장이 필요할 텐데, 현재 토론회 등이 적은 추세이다.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뭐 저는, 사실 지금 당장부터라도 토론회가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아마 '삼프로TV'를 보셨겠지만, 오늘로서 네 후보의 심도 깊은 자신의 생각, 경제관을 들려주는 그런 프로가 나왔다. 그런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아마도 1월 중에는 한 사람의 대선후보를 놓고 전문가 패널들이 모여서 굉장히 심도 있게 제대로 토론을 하는, 그래서 그 후보의 생각을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하는 그런 것들이 유튜브나 또는 TV를 통해서 진행되고, 그리고 동시에 저는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이런 TV토론을 통해서 여러 대선 후보들 간의 직접적인 비교들이 가능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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