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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부영측의 일방적인 계약파기에 항위하기 위해 프놈펜 센속 분양사무소에 몰린 게약지들의 모습. 이미지 출처 : Virak289 Motoshop 페이스북
 지난 30일 부영측의 일방적인 계약파기에 항위하기 위해 프놈펜 센속 분양사무소에 몰린 게약지들의 모습. 이미지 출처 : Virak289 Motoshop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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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해지를 일방 통보받은 한 계약자는 4% 위약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위약금 100% 반환 청구를 위한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 부영측의 일방적 계약파기에 분노한 캄보디아 계약자들 계약해지를 일방 통보받은 한 계약자는 4% 위약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위약금 100% 반환 청구를 위한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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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측 담당자로부터 해명을 듣고 있는 계약자들의 모습
▲ 부영그룹이 현지에 설립한 부영크메르은행에 찾아간 센속 보레이 계약자들 부영측 담당자로부터 해명을 듣고 있는 계약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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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회장 이중근)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부영 크메르'가 지난 29일 수도 프놈펜 센속지구에 짓는 '보레이 부영 센속'의 분양 계약해지를 계약자들에게 일방 통보해 현지 사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음날인 30일 오전 계약해지에 항의하는 계약지 수십여 명이 계약서를 들고 센속 소재 분양사무소에 몰렸다. 이들은 부영 크메르의 일방적 조치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현지 미디어 매체는 주요 언론에 앞서 페이스북 등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계약자에 따르면, 부영 측은 지난 29일 '계약금 대비 4.25%를 위약금 명목으로 지급하겠다'고 계약자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보레이 부영 센속' 사업은 2017년 베트남에 건설한 하노이시 3482가구 국제아파트 분양에 이어 두 번째 해외주택사업으로 국내외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대지면적 11만608㎡에 연면적 15만791㎡로 1∼3층 빌라 총 716가구를 지을 예정이었으며, 준공 예정시기는 올해 12월이었다.
 
지난해 7월 본격적인 분양사업을 앞두고 기반 공사가 한창인 부영 센속 단지 공사장의 모습. 건너편으로 대형백화점이 보인다.
 지난해 7월 본격적인 분양사업을 앞두고 기반 공사가 한창인 부영 센속 단지 공사장의 모습. 건너편으로 대형백화점이 보인다.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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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부영그룹 현지법인인 부영크메르 주요 관계자들이 분양사무소에 마련된 미니어쳐 건물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영그룹 현지법인인 부영크메르 주요 관계자들이 분양사무소에 마련된 미니어쳐 건물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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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분양 연기에도 불구, 분양계약이 40%도 안되는 저조한 분양실적을 기록중인 프놈펜 부영 타운 아파트. 이번 센속 단지 분양 일반 파기로 인해 기업이 이미지가 더 훼손, 아파트 분양사업과 향후 추진할 예정인 건설분양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 부영측이 해외 두번째로 건설중인 프놈펜 부영 타운 아파트 전경 수차례 분양 연기에도 불구, 분양계약이 40%도 안되는 저조한 분양실적을 기록중인 프놈펜 부영 타운 아파트. 이번 센속 단지 분양 일반 파기로 인해 기업이 이미지가 더 훼손, 아파트 분양사업과 향후 추진할 예정인 건설분양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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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가 위치한 센속지구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새로운 주거 단지로 떠오르는 신도시다. 프놈펜시에서 개발이 가장 활발히 진행 중인 곳이었다.

부영 측의 일방 계약파기 통보 소식을 접한 한 교민은 "부영이 결국 부영을 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일부 계약자는 중도금까지 낸 것으로 아는데, 이제 와서 계약을 일방통보하면 그 피해는 계약자들에게 고스란히 간다"며 "계약금 전액을 위약금으로 100% 돌려줘도 모자랄 판에 겨우 4% 위약금이 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주택 마련을 위해 무리하게 은행대출까지 한 계약자들도 적지 않은데, 이들이 입게 될 경제적인 피해와 기회비용 손실은 과연 누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라며 "기본적인 상도의도, 기업윤리도 없는 행위 때문에 현지 진출한 다른 한국기업들과 거주 한국인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지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정부 주요기관과 일해 온 또 다른 교민사업가는 "부영이 프놈펜 등지에 땅만 사놓고 정작 자신들의 본업인 건설사업은 십수 년 가까이 지지부진해 현지 정부 고위층마저 부영그룹이 땅값만 올려놓고 '먹튀'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으로 부영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부영 측은 지난해 7월 국내 언론매체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기사를 통해 부영 센속 단지 1km 이내에 현대식 쇼핑몰, 종합 생활용품 매장, 창고형 대형마트 등의 상업시설과 국제학교가 있어 풍부한 생활편의 시설을 갖췄다고 홍보했었다.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계약파기를 당한 일부 계약자들이 위약금 청구소송 등 법적 소송을 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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