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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은 해당 차량이 추락했던 주차장 모습.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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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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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건물 밖 지상 도로로 추락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벽을 뚫고 나가면서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70대 택시 운전사가 숨지고, 다른 차량의 운전자와 행인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파손된 차량은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15대에 달했다.

자동차 관련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택시는 갑자기 '쾅'하는 소리를 내며 대형마트 건물 벽에서 먼지와 함께 튀어나왔다. 그리고 마트 앞 2개 차로를 뛰어넘어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에 돌진했다. 이 영상은 교차로 맞은 편에서 대기 중인 다른 차량에서 포착된 것이다.

경찰은 블랙박스, CCTV, 목격자 등을 통해 사고가 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연제경찰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오작동인지 차량 결함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인지 파악하고 있다"라며 "국과수에 EDR(차량 사고 기록장치)를 제출해 이 부분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