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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겸 부산 톱니바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이 새해 직전인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겸 부산 톱니바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이 새해 직전인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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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새해 첫날 부산행을 예고한 가운데,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겸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여론 지형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 민주당의 중도층, 2030세대 흡수 전략

30일 부산시의회에서 선대위 관련 기자회견을 연 박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중요한 것은 후보의 자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국면에서 "윤석열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더 크다"라고 덧붙였다.

임기 말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PK지역의 대선 여론은 여당에 대체로 불리하지만, 변화도 감지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의 12월 전국지표조사 결과를 보면 PK지역의 대선 후보 지지도는 6일~8일 35%(이재명)-37%(윤석열), 20일~22일 33%(이재명)-29%(윤석열)로 비율이 다소 달라졌다(전국 18세 이상 1004명/1000명,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고).

PK지역 정당 지지도도 같은 기간 국민의힘 41%, 민주당 30%에서 민주당 34%, 국민의힘 26%로 수치가 이동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 모른다"라는 부동층도 20%에서 25%로 늘었다. 후보에 대한 부동층은 20%에서 27%로 증가했다.

이른바 '가족 리스크', '선대위 내분' 등이 대선 여론에 바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지역 표본이 작다고 해도 같은 방식의 연속 조사에서 나온 지역별 수치여서 참고할 만한 결과다. 대선을 70여 일 남겨둔 시점에서 부산, PK만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아직 진행된 바 없다.

박 위원장도 이러한 상황에 공감했다. 그는 "후보 자질 문제를 갖고 양당이 정치 공세로 국민의 실망감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더 중요한 것은 자질이다. 막바지 선거로 가면 이제 후보를 보고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 - 청년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 - 청년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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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부·울·경에서도 여론조사를 보면 중도층이 확산하고 있다. 이를 흡수하기에는 미흡하지만, 앞으로 우리 후보(이재명)의 실력이나 능력이나 지방균형 발전이라는 확고한 철학, 부산 비전 등으로 인해 (여론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기대했다. 그런 만큼 이날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유동적인 청년세대에 크게 공을 들였다. 출렁이는 이들의 여론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지세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역성장, 낮은 1인당 개인소득, 초고령 도시, 줄어드는 출산율 등 부산의 현실을 거론한 박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희망으로 경쟁하고 청년의 삶을 돕는, 부산의 미래를 바꾸는 선거가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출범한 'WE(위):하다' 2030 부산선대위에 대해 박 위원장은 "지원만 하고, 간섭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생긴 지 며칠이 되지 않아 창의적인 공약과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들의 시립애완동물화장장 건립, 고양이살리기 선대위, 청년 암 경험자를 위한 대책, 수제화 CEO의 공약 등을 언급하며 2030세대를 전면에 내세우는 선거 전략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정책본부를 통한 순차적 공약 발표에도 나선다. 박 위원장의 기자회견 직후 열린 정책본부 출범식은 김동규(동명대), 원동욱(동아대), 김호범(부산대) 교수 등 사회대개혁을 외쳐온 지식인 그룹의 결합을 알렸다. 이들은 공동선대위원장이나 정책본부장을 맡아 이재명 후보의 부산 공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탠다. 오륙도연구소 소장인 김해영 전 국회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함께 정책본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내년 1월 1일 국립 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1박2일 일정을 이어간다. 지난 11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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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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