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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을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을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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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미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센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6만5천 명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1월 중순의 25만 명을 뛰어넘었다.

AP통신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온지 1년이 지났지만,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사람들은 작년처럼 성탄절과 새해 모임을 줄이거나 못하게 됐고, 수천 개의 항공편이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영국도 전날 하루 18만303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기록한 최고치 12만9471명을 큰 폭으로 넘어섰고, 이탈리아도 9만80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프랑스는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20만8099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역시 전날 기록한 최고치인 17만9807명보다 3만 명 가까이 늘어났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의 하루 신규 확진자 기록을 깼다"라며 오미크론 변이을 더 이상 '파도'(vague)라고 부르지 않고 '해일'(raz-de-maree)이라고 부르겠다"라고 말했다. 

WHO "선진국들 부스터샷 때문에 도상국들 백신 공급 어려워"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나온 가운데 2일 오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천 한 병원의 응급실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나온 가운데 2일 오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천 한 병원의 응급실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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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염력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가 한꺼번에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쓰나미'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확진자는 물론이고 입원율과 치명률도 치솟으면서 "가뜩이나 지친 의료진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의료 체계를 붕괴 직전까지 몰아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선진국들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때문에 개발도상국들의 백신 접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전 세계 인구의 40%가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도덕적 수치(moral shame)"라며 "이 때문에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고, 새 변이가 등장할 빌미를 줬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염력은 강하지만, 증상은 경미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델타 감염자보다 응급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60% 낮고, 입원할 가능성도 40% 낮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모든 징후가 오미크론의 증상이 델타보다 덜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가는 것은 분명하다"라면서도 "모든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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