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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유입과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등으로 지역사회에 급격한 확산세가 우려됨에 따라 충남 태안군과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가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잇따른 해넘이‧해맞이 행사 취소로 태안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상권은 우울해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결정한 고육지책인 만큼 태안군과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의 결정을 존중하는 분위기다.

먼저 태안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되면서 올해 개최에 대한 군민 및 관광객들의 기대가 많았으나, 연일 5천~7천 명 가량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연속 취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취소 결정은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이어지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특별방역 강화' 조치에 대응하고, 이달 초 국도77호선 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군 차원의 조치라는 분석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돼 군민 및 관광객 여러분들의 실망이 클 것으로 안다"며 "대규모 행사 개최 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군에 이어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도 2022년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태안군과 같이 변이 바이러스 유입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다.

특히, 태안해안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연포해수욕장은 해넘이는 물론 해맞이까지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태안군에서도 유일한 명소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방역과 국민안전에 우선을 두기로 결정했다.

김태형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인 만큼 2022년 새해맞이는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제공되는 주요 명소 일출 영상으로 감상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태안반도의 '해넘이‧해맞이' 명소는 어디
 
태안군의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에서는 그동안 서해안 3대 낙조 명소 답게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연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치러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취소됐다.
▲ 해넘이 명소인 꽃지해수욕장 태안군의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에서는 그동안 서해안 3대 낙조 명소 답게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연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치러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취소됐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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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해맞이 공식행사는 취소됐지만 지난해 사례를 되돌아보면 태안반도 곳곳의 해넘이‧해맞이 명소에는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진입로부터 차량이 지체되며 교통혼선을 빚기도 할 정도로 해넘이‧해맞이 명소가 즐비하다.

먼저 충남 태안군의 해넘이 명소로는 낙조 명소이자 최근 보령해저터널 개통의 영향으로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명승 제69호인 할미할아비바위를 바라보며 한 해를 되돌아보는 '꽃지 해넘이'가 잘 알려져 있다.
 
태안군의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에서는 그동안 서해안 3대 낙조 명소 답게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연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치러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취소됐다.
▲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 옆으로 떨어지는 낙조 태안군의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에서는 그동안 서해안 3대 낙조 명소 답게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연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치러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취소됐다.
ⓒ 태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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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변에는 특히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기존의 원산안면대교와 연결돼 퍼즐이 완성된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에 대비해 지난 4월부터 꾸민 '꽃지 전면부 공사'를 완성하면서 국내 최고의 '인생샷' 명소로 탈바꿈 돼 신축년 연말 해넘이와 함께 평생 추억에 남을 사진 한 장의 추억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꽃지 해넘이 행사는 그동안 서해안 3대 낙조 명소 답게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연 날리기 ▲떡국 나누기 ▲소망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진행함으로써 태안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태안군의 대표적인 해넘이 행사로 자리잡아 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취소됐다.
 
연포해수욕장에서 희망찬 새해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필자가 하트를 연출하고 찍은 사진.
▲ 연포의 일출 연포해수욕장에서 희망찬 새해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필자가 하트를 연출하고 찍은 사진.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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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포해수욕장 해넘이‧해맞이]

해넘이 명소가 즐비한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연포해수욕장도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기 좋은 명소 중에 명소다. 태안군에서는 유일한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꼽힌다. 
 
연포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매년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연등날리기는 화재 위험으로 2년 전부터 중단됐다.
▲ 연포의 해맞이 상징인 폭죽놀이와 연등날리기  연포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매년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연등날리기는 화재 위험으로 2년 전부터 중단됐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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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연포에서는 그동안 새해맞이 차 나눔과 떡국나누기 행사를 비롯해 인근 한화골든베이 골프장에서 후원하는 폭죽터트리기, 그리고 소원을 적어 날리는 연등날리기 행사로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그리고 연말부터 연초까지 1박 2일간 밤을 지새우며 밤샘공연으로 연포를 찾는 관광객들과 더불어 함께 어우러지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치러왔던 잘 알려진 명소다. 
 
날씨가 흐려 새해의 태양을 마주하지는 못했지만 2020년 연포 해맞이 행사에는 수많은 해맞이객들이 발길했다.
▲ 북새통 이룬 2020년 연포해수욕장에서의 해맞이 날씨가 흐려 새해의 태양을 마주하지는 못했지만 2020년 연포 해맞이 행사에는 수많은 해맞이객들이 발길했다.
ⓒ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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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연포해수욕장에서의 해넘이, 해맞이 행사는 공식적으로 취소했지만 연포의 추억을 소환하려는 수많은 해넘이‧해맞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기도 했다. 
 
백화산에서는 매년 해맞이 행사를 치르면서 다양한 이벤트로 새해 태안의 희망을 기원해 왔다. 하지만, 이곳 역시 지난해부터 2년간 공식행사는 취소됐다.
▲ 태안군민의 영산 백화산 해맞이 백화산에서는 매년 해맞이 행사를 치르면서 다양한 이벤트로 새해 태안의 희망을 기원해 왔다. 하지만, 이곳 역시 지난해부터 2년간 공식행사는 취소됐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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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 해맞이] 

태안반도의 해맞이 명소는 또 있다. 바로 태안군민의 영산인 백화산이 그곳. 비록 284m의 높은 산은 아니지만 태안군민에게는 유일한 국보인 백제의 보물이라 여겨지는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이 봉안되어 있고, 태을암과 태안동학농민혁명군의 한이 깃든 추모탑이 서 있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차로도 거의 정상까지 오를 정도여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백화산에서는 그동안 태안군수와 지역정치인들, 그리고 각급 사회단체장과 태안군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해맞이 행사를 매년 치르면서 다양한 이벤트로 새해 태안의 희망을 기원해 왔지만, 이곳 역시 지난해부터 2년간 공식행사는 취소됐다.

이밖에도 태안반도에는 안면도에 위치한 안면조각공원과 백사장항, 그리고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태안반도 남단의 관문으로 변모하고 있는 영목항에서도 해넘이와 해맞이를 볼 수 있다. 또한 태안반도 북단에서는 원북면의 이화산과 이원면의 당봉전망대에서도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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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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