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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중 서철모 화성시장을 만났다. 서 시장이 문제 해결을 위해 공청회를 제안해서 좋다고 답했다. 그러나 진행의 방식에 있어 문제를 제기한다. 공청회는 일방적 진행이 아닌, 공공성을 담보한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공영버스 정책을 논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 화성 시청 앞에서 노조탄압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진행했던 화성시 공영버스 버스 운수직 노동조합 안웅규 화성도시공사지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 공청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안웅규 지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서철모 시장이 좋은 뜻으로 제안한 공청회의 진행방식에 있어 일방적 통보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청회의 불참의사를 밝혔다. 

앞서 화성도시공사 관계자는 27일 화성시민신문과의 통화에서 "노조의 불참의사에 따라 공청회를 최종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계획은 미정이다. 

이어 화성시 도시공사 대중교통팀 관계자는 "계약해지된 노동조합에서 노조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객관적 평가에 따라 계약해지한 것일 뿐 노조탄압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화성도시공사지회는 "해당 계약해지건이 부당해고이며 노동조합을 전면적으로 탄압하는 방식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지난 10월 12일 노조 간부포함 3명이 계약 해지를 받고, 이후 12월 13일 간부2명과 조합원 2명이 추가로 계약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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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연대사로 마이크를 잡은 정홍근 민주버스본부장은 "문제해결을 위한 공청회의 일방적 진행은 잘못됐다"라며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당사자와 버스 운전 노동자, 시민사회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공청회로 다시 기획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버스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의 제안이 있던 16일 이후, 22일 이메일로 토론회 일정을 통보받았다. 

통보받은 일정에 따르면 28일 동탄 출장소에서 화성온티비 라이브로 여는 공청회는 토론자로, 대중교통과장, 대중교통사업처장, 승무사원 대표,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이다. 

안웅규 화성도시공사지회장은 화성시민신문에 "노조가 메일로 공지받은 토론회 일정과 화성도시공사 내부 직원 알림 공지로 뜬 공고는 내용이 상이했다"라며 "화성도시공사 제 1노조, 제2노조(공사지회), 제3노조(공영버스노조) 대표자 각 1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안 지회장은 "공영버스 운수직렬 계약해지와 노조탄압에 대한 주 안건을 다루는 공청회에서 도시공사 측의 일방적 공청회 통보는 불합리하며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화성도시공사지회는 "노동조합과 면담을 실시하고, 화성도시공사 버스 노동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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