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 항공편 취소 사태를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 항공편 취소 사태를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 BBC

관련사진보기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P통신,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덴마크는 하루 동안 1만6164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발병 후 처음으로 1만6천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가 580만 명인 덴마크는 10만 명당 감염자가 161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그리스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인 9284명을 기록하며 1만 명을 앞두고 있으며,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지 않던 아일랜드도 이날 하루에만 627명이 감염됐다.

불과 사흘 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한 영국은 이날 9만8515 명으로 조금 줄었다. 그러나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감염자가 90%에 달하며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영국, 신규 확진자 90%가 오미크론 감염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현재 잉글랜드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90% 정도는 오미크론 감염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도 최근 일주일 동안 103명에 달하는 선수 및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 운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탓에 15개 경기가 취소되면서 리그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오미크론은 '항공 대란'까지 일으켰다. 항공사의 파일럿, 승무원, 지상 직원 등이 대거 감염되거나 격리되면서 항공편 취소가 속출하고 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전 세계에서 2400여 개에 달하는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 때문에 성탄절과 연말 휴가철을 맞아 가족에게 가려던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이처럼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각국 보건 당국은 앞다퉈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스는 내년 1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식당과 술집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하고, 테이블당 인원도 6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네덜란드는 아예 식당과 술집, 비필수 영업점 등을 폐쇄하고 학교 방학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던 프랑스도 긴급 회의를 열어 방역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델타보다 덜 심각"... 방역 '완화' 국가도 

성탄절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던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당분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당분간 신규 확진자의 급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거론하며 "미국도 빨리 사태가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만 "새해 전야를 맞이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끼리의 소규모 파티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의 접종 여부를 알기 힘든 대규모 파티는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 여행자에 대한 백신 의무화를 진지하게(seriously)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싱가포르의 아프리카발 입국금지 해제를 보도하는 <스트레이츠타임스> 갈무리.
 싱가포르의 아프리카발 입국금지 해제를 보도하는 <스트레이츠타임스> 갈무리.
ⓒ 스트레이츠타임스

관련사진보기

 
영국도 새해 전까지는 새로운 방역 조치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 코로나19 검사 등을 거듭 강조했다.

자비드 보건장관은 "오미크론 감염자는 델타보다 증상이 경미하고 입원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라며 "적어도 새해 전까지는 새로운 조치가 없으며, 대신 개인 방역에 주의하길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오히려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됐던 아프리카에 대한 입국금지를 해제하고, 밀접 접촉자에 대한 강제 격리도 철회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국제적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하지만 증상은 덜하다"라며 "특히 부스터샷(백신 추가 접종)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을 막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