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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5일장 폐쇄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중이다.
▲ 기자회견1 안산5일장 폐쇄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중이다.
ⓒ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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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고통스러운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중 전통시장 5일장을 통해 생존하고 있는 노점상인들이 지난 27일 삶의 터전을 보장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도에서 모란시장과 더불어 대표적인 5일장으로 알려진 안산5일장은 지난해 1월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안산시청에서 휴장을 요청해 노점상인들이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2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일터를 내 준 상인들이 지난 11월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발표 이후 다시 장을 펴고자 했을 때 안산시는 용역을 고용해 폭력적으로 탄압해 상인들의 반발을 샀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안산5일장 노점상인들은 윤화섭 안산시장과의 면담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전혀 응하지 않아 27일 오전 11시 안산시청 앞에서 '시민혈세로 용역 고용하여 안산5일장 폐쇄하는 안사시청 규탄! 5일장 상인 생계대책 마련 촉구! 안산 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점상 전국연합 소속 노점상인들을 비롯해 안산민중행동 소속 시민사회단체,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도 함께 했다.

기자회견에서 규탄발언에 나선 민주노점상 전국연합 최인기 수석부위원장은 "안산이 지금처럼 발전하기 전부터 이곳에선 수많은 상인, 노점상들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런 노점삼들을 모아서 전통시장을 만들기도 했다"며 "그런데 개발을 통해 주변 환경이 바뀌고 땅값이 오르자 그곳에 자리 잡고 있던 상인들을 배제하고 몰아내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는 모두를 관통하고 있고 모두가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 추운 연말에 5일장을 단속하고 장사도 못하게 하는 것은 안산 시민들의 얼굴에 먹칠하는 행정이 아닌가 생각된다. 무조건 단속할 것이 아니라 안산시 전통시장에 대한 발전계획 수립과 5일장 상인들에 대한 생존권 보장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연대발언에 나선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정세경 부위원장은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노점상을 찾아 어묵을 먹고 물건을 산다. 초지동 5일장은 선거철 정치인들의 단골 포토존이었다"며 "선거 때만 서민 이미지 만들기 위해 찾는 5일장이 왜 선거가 끝나면 탄압의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 당선되면 나 몰라라 하는 그런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명령할 수 있는 직접 정치를 통해 이런 지긋지긋한 판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산5일장 폐쇄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중이다.
▲ 기자회견2 안산5일장 폐쇄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중이다.
ⓒ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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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윤화섭 안산시장과의 대화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안산시는 대화는커녕 하루에 수천만 원의 세금을 들여 단속용역 계약을 하고 있고, 두 달에 걸친 용역투입으로 인해 억대의 세금이 낭비되었다"며 "우리는 상생을 위한 대화의 자리를 요구하는 바이며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안산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안산5일장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해 투쟁할 것을 선포하는 바이다"고 의사를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여한 노점상인들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대표단을 통해 담당 부서 공무원을 만나 시장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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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직장다니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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