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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대구탕이다. 속풀이에 뛰어난 효능을 뽐내는 대구탕은 추운 겨울철에 아주 제격이다.
 생대구탕이다. 속풀이에 뛰어난 효능을 뽐내는 대구탕은 추운 겨울철에 아주 제격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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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생선이 맛있어진다. 모든 어류가 산란을 위해 몸집을 불리고 지방질을 축적하기 때문이다. 하여 여수의 겨울철 횟집은 생선회와 생선탕을 찾는 이들로 인해 바빠진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참으로 진한 겨울 맛을 찾아보기로 하자.

찾아간 곳은 전남 여수 문수동에 있는 어느 횟집이다. 여수에서 꽤 오랜 세월을 지켜온 노포 반열에 드는 곳이다. 분리된 공간에 설치된 룸으로 인해 쾌적하고 안락해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에 적합해 보인다.

오늘의 메뉴는 생선탕이다. 생대구로 끓여낸 생대구탕(1인분 1만7000원)이다. 반찬도 맛깔나다. 연근조림에 배추김치와 돌산갓김치 등의 기본 찬이 놓인다. 이어 등장한 대구 맑은탕은 시선을 붙든다. 열 반찬 안 부럽다. 이 집에서는 맑은 대구탕 하나면 족하다.
 
생대구로 끓여낸 생대구탕 기본 상차림이다. 반찬도 맛깔나다.
 생대구로 끓여낸 생대구탕 기본 상차림이다. 반찬도 맛깔나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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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속살을 드러낸 대구 살코기에 어슷어슷 썬 겨울 무와 대파가 함께했다. 대구와 잘 어울리는 조화로운 음식 식재료들이다.

맑은 탕이라 국물도 한결 부드럽다. 추운 겨울철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깨우는 데는 이만한 게 없어 보인다. 생기 가득한 튼실하게 살을 찌운 대구 생물로 끓여내 그 맛이 가히 일품이다.

저지방에 칼로리가 낮은 대구는 대표적인 흰살생선이다. 대구는 특히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기름진 고기와 달리 다이어트 식단은 물론 단백질 보충에도 더없이 좋다.
 
주인장이 늘 환한 미소로 손님을 반기는 이곳은 여수에서 꽤 오랜 세월을 지켜온 노포 반열에 드는 곳이다.
 주인장이 늘 환한 미소로 손님을 반기는 이곳은 여수에서 꽤 오랜 세월을 지켜온 노포 반열에 드는 곳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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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대구로 맑게 끓여내 이리와 정소 간 등이 입안에 넣기가 무섭게 사르르 녹아든다. 이리는 대구 정소이며 곤이는 대구의 배 속에 있는 덜 성숙한 알이다.

이들 식재료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에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돋보인다. 겨울철 최고의 별미 중 하나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싱싱한 생물 대구 살이 유난히 부드럽고 목 넘김이 진짜 좋다.

대구의 효능을 살펴보니, 동맥경화와 피로회복에 좋다고 한다. 또한, 풍부한 비타민 B군은 소화 촉진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우리 몸의 피부와 손톱이나 머리카락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특히 속풀이에 뛰어난 효능을 뽐내는 대구탕은 추운 겨울철에 아주 제격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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