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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시행 8일째인 2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천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사흘 만에 7천명대에서 5천명대로 줄었으나 위중증 환자는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1천1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다시 100명 넘게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천8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0만2천4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천233명)보다 391명 줄었다. 1주 전인 18일의 7천311명과 비교하면 1천469명이나 적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3차 접종에 속도가 붙고, 특별방역대책과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접촉·모임이 줄어들면서 코로나19 유행은 정체 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달 초·중순 대규모로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 위중증·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어 위중증·사망 지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천105명으로 전날 1천84명보다 21명 늘었다. 닷새 연속 1천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 22일부터 나흘째 매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105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천176명이 됐다. 하루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날은 이번이 두번째다. 23일 109명의 사망자가 나왔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어 내주부터는 위중증·사망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81명 늘어 누적 34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5천767명, 해외유입이 7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2천91명, 경기 1천663명, 인천 39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4천152명(72.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0명, 경남 212명, 강원 147명, 충남 161명, 경북 127명, 전북 114명, 대구·대전 각 102명, 충북 83명, 광주 76명, 울산 62명, 전남 53명, 세종 21명, 제주 15명 등 총 1천615명(28.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5명으로, 전날(70명)과 비교해 5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2천123명, 경기 1천680명, 인천 400명 등 수도권만 4천20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5천662 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5천207건으로 총 26만869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4%(누적 4천230만7천415명)이며, 3차접종은 전체 인구의 29.4%(1천511만4천773명)가 마쳤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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