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의 주범인 박근혜, 그 사면을 결정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아래 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박근혜의 사면 결정을 내린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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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박근혜 사면을 결정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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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책임자, 최순실을 중심으로 해국정농단 당사자인 박근혜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국민통합과 건강상의 이유로 신년 특별사면을 하기로 결정했다. 24일 새벽 3시 동아일보의 기사를 시작으로 사면 결정에 대한 소식이 삽시간에 빠르게 퍼졌고, 많은 국민들이 촛불로 무너뜨린 박근혜에 대한 사면 결정에 분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주관하는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아래 광전대진연)은 긴급 성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을 파국에 치닫게 한 범죄자 박근혜를 사면 결정한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사면 철회를 요구하고자 본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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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박근혜 사면을 결정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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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환 광전대진연 실천 부위원장은 "이미 우리는 전두환·노태우 사면을 통해 국민대통합의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며 박근혜를 사면하는 것 또한 전혀 국민대통합에 도움이 안되며 오히려 민심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박근혜 사면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손정빈 광전대진연 반미실천 2국장은 "지난 2020년 4.15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180여 석을 만들어준 것은 단순히 그냥 만든게 아닌 박근혜를 비롯한 적폐 잔당의 청산과 사회대개혁의 바람을 담아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만들어준 것"이라며 "문재인·민주당 정부는 반성하고 더 노력해야 했었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독재와 적폐의 온상인 박근혜를 사면하겠다는 것은 국민 기만과 민심 배반"이라고 규탄하면서 "국민은 박근혜 사면을 원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참가자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 이후 참가자들은 직접 작성한 박근혜 사면 결정 항의서한문을 가지고 민주당사를 방문해 면담 요청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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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박근혜 사면을 결정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중 한 회원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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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박근혜 사면을 결정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중 한 참가자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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