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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섭, 윤정록, 고호근, 안수일, 천기옥 울산시의원이 14일 오전 11시 2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기현 의원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가 민주당의 선거용이라고 주장하며 시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섭, 윤정록, 고호근, 안수일, 천기옥 울산시의원이 14일 오전 11시 2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기현 의원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가 민주당의 선거용이라고 주장하며 시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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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원내대표, 울산 남구을)이 23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북구지역위원장)을 비롯한 같은 당 울산지역위원장 및 시의원, 관계자 등 14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0월 6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울산 KTX역과 삼동면을 잇는 연결도로계획과 관련해 "김기현 원내대표가 영향력을 행사하여 해당 도로계획을 변경시켜 막대한 이익을 누렸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11월 25일 양이원영 의원 등을 고소한 바 있다.

김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10월 6일 양이원영 등이 의혹을 제기한 후 SNS로 적극 해명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울산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이 울산지역 전역에 불법현수막과 피켓, SNS 등으로 허위사실을 적극 유포한 것에 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고소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과 박향로 중구지역위원장, 정천석 동구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오세곤 울주군지역위원장, 심규명 남구갑지역위원장, 박성진 남구을지역위원장, 손종학 울산시의원, 전영희 울산시의원, 이시우 울산시의원이다.

또 권진회 울산사회연대노동포럼 상임대표, 김종렬·박기선·김종민 진실규명 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진규 전 울산남구청장도 포함됐다. 

김기현 의원은 "현명하신 울산시민들은 김기현이 어떻게 더불어민주당의 선거공작에 당했고, 위기를 이겨냈는지 잘 아신다"며 "권력 유지를 위해 김기현을 막고 싶겠지만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울산광역시의회는 지난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울산 KTX역세권 주변 임야값 폭등'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을 두고 물리적 충돌까지 빚은 후 결국 특위를 구성해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태그:#김기현 , #울산역 구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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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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