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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휴먼 루이의 2021 4차산업혁명 컨퍼런스 소개 영상 화면.
 버추얼 휴먼 루이의 2021 4차산업혁명 컨퍼런스 소개 영상 화면.
ⓒ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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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대통령 직속 기구인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대만의 장관급 인사를 연설자로 초청해놓고선 지난 16일 행사 당일 취소를 해 대만 정부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을 의식해서라기보다는 우리 외교 원칙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4차 산업혁명위원회 컨퍼런스에 대만 쪽 디지털 장관이 참석하기로 했다가 취소된 것은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국을 의식해서라기보다는 우리 외교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국과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은 이 관계자는 "대만과 경제·문화 등에 비공식 관계, 그것을 통한 실질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나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어제(21일) 이것과 관해 외교부에서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고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 행사는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로서, 대만 측 참석 문제는 제반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만과 비공식적 실질교류를 지속 증진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러한 입장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위 등 유관 부문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었다. 
 
대만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탕펑 장관의 연설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한국 정부 조치에 항의하는 성명이 주요하게 게재돼있다.
 대만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탕펑 장관의 연설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한국 정부 조치에 항의하는 성명이 주요하게 게재돼있다.
ⓒ 대만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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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김부겸·윤성로)는 지난 16일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 학자,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인공지능 그리고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하는 글로벌 정책 컨퍼런스를 열었다. 

당초 이 위원회는 지난 9월 탕펑(영어명 오드리 탕) 행정원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을 이 컨퍼런스 화상 연설자로 초청, 탕 정무위원은 대만의 디지털 사회 혁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날 토론을 불과 몇시간 앞둔 16일 아침,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탕 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했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 정부가 탕 위원의 강연 요청을 취소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의 엄정한 불만의 입장을 표명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주요하게 게재했다. 

또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표처 부대표를 초치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으며, 대만의 한국 주재 대사도 한국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홍순창 부대표는 대만 측에게 "대만의 입장을 본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대만 측은 전했다. 

이외에도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과 관련해 외교적 보이콧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논의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내일(23일 예정된) 한·중 외교차관 회의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장관급 인사 초청해놓고 당일 취소... 대만 "무례" 반발  http://omn.kr/1wi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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