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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아산시청 정문앞에서는 아산시립합창단원들의 정규직전환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지난 21일 아산시청 정문앞에서는 아산시립합창단원들의 정규직전환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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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충남 아산시립합창단 단원들의 요구가 '연구 용역'에 맡겨질 처지에 놓여 시립합창단원들의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아산시립합창단은 지난 2003년 재창단됐다. 합창단원들은 주 12시간 일하며 근로기준법 적용조차 받지 못하고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최근 고용불안에 시달리던 합창단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자 아산시는 합창단원들의 고용 문제를 연구용역에 맡기겠다고 나선 상태다. 아산시에 대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연구용역이 아니라 노사 간 협상으로 풀어갈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아산시의회는 지난 21일 아산시립합창단 관련 연구용역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연구용역비는 5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아산시는 시립합창단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연구용역을 통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산시립합창단 노조는 정규직 전환 문제를 '용역이 아닌 노사 교섭'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립합창단 노조 관계자는 "2022년 1월부로 아산시립합창단은 창단 20년을 맞게 된다"며 "그 말은 합창단원들이 20년째 비정규직이라는 뜻이다. 단원들 입장에서는 연구용역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예산안이 통과됐지만 아산시는 지금이라도 연구용역을 철회해야 한다"며 "연구용역이 아닌 노사 교섭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노조 관계자는 "아산시립합창단은 아산시와 근로계약을 맺은 직원이다"라며 "사장인 아산시장이 직원의 고용문제를 연구용역에 맡기려 하고 있다. 무책한 일이다"라고 성토했다.
 
아산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아산시립합창단원들
 아산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아산시립합창단원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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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립합창단은 지난 2003년 재창단 이후, 20년 동안 주 12시간 '초단시간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근로 기준법은 주 15시간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때문에 아산시립합창단원들은 근로기준법조차 적용 받지 못하고 있다.

아산시립합창단원들은 지난 21일 아산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부당함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아산시는 20년째 비정규직으로 살아가는 것은 외면한 채 오직 예산만 타령하고 있다"며 "노동자가 근로기준법 적용을 요구하는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니다. 부당함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산시청 관계자는 "연구용역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아산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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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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