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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급증을 보도하는 NBC방송 갈무리.
 미국의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급증을 보도하는 NBC방송 갈무리.
ⓒ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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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주(12∼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7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지시각 20일 이 같은 통계를 발표하며 오미크론이 델타를 제치고 미국에서 코로나19 지배종(dominant variant)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달 1일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19일 만이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산과 겨울 휴가철을 맞아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3만 명이 넘고 있다. 

미 CDC 국장 "델타, 오미크론에 완전히 밀려날 것"

CDC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 비율이 이달 1주 차에 0.4%, 2주 차 13%, 3주 차 73.2%로 늘어났다. 특히 뉴욕, 뉴저지, 아이다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미크론 감염 비율이 90%대에 달하기도 했다.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은 "오미크론 감염이 이처럼 빠르게 늘어난 것이 놀랍지는 않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델타는 오미크론에 완전히 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례도 처음 보고됐다. 텍사스주에 살고 있던 50대 남성으로, 기저질환이 있고 백신도 맞지 않아 코로나19에 2차례나 감염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NBC방송에  "오미크론의 놀라운 전염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오미크론의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전염력이 이를 상쇄한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앞으로 몇 주간 의료 체계에 심각한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며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국민 연설 예정... "백신 미접종 위험 경고할 것"

미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을 독려하고, 검사키트 배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민간분야 근로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은 현재는 2억 명의 미국인이 백신을 맞은 만큼 지난해 연말 정도로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며 전면 봉쇄 정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미크론 대응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백신 접종의 이점,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검사키트 확대를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 백신 미접종자가 겪을 위험을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입원이나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엄격히 경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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