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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20일 오후 6시15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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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개명 전 김명신)씨의 기업체 근무 이력이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교수초빙지원서)와 자신이 쓴 책에 서로 다르게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여대 이력서가 1년 더 길게 표기됐다. 해당 회사의 설립일을 감안할 때 이력서가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김건희씨는 지난 2006년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에서 '경력사항'란에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전략기획팀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면서 근무기간을 "2003년 12월 2일~2006년 12월 12일"로 적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법인등기부등본상 설립일은 2004년 11월"이라면서 "김씨는 회사가 설립되기 전부터 근무한 셈이기 때문에 이것도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 채용사이트에도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설립일은 2004년 11월 30일로 기재되어 있다. 김씨가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의 근무기간보다 약 1년 뒤에 설립된 것이다.
 
김건희씨가 지난 2006년 12월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
 김건희씨가 지난 2006년 12월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
ⓒ 강민정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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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에 낸 이력서만 보면 김씨의 회사 근무기간은 3년 10일이 된다. 통상적으로 겸임교원 지원 자격요건은 산업체경력 3년 이상이다. 따라서 최소 자격요건을 맞추기 위해 근무기간을 허위로 늘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특히 김씨는 공동번역자로 참여한 <디지털미디어 스토리텔링> 책에서 자신의 경력을 소개할 때 "2004년부터 H.co.,Ltd에서 디지털콘텐츠 기획이사로 재직했다"라고 서술했다. 'H.co.,Ltd'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약자다.

수원여대 이력서의 근무기간과 책 자기소개의 근무기간이 서로 다르다.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 되는 셈이다. 정확하게 기재된 경력 서술의 존재는 다른 하나가 고의에 의한 것이었을 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

이 책은 2006년에 처음 나왔고, 2011년 4쇄를 찍을 때 김씨의 이름을 '김명신'에서 '김건희'로 바꿨다. 김씨는 표절 논란에 휩싸인 국민대 박사논문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에서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사업홍보자료를 베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관련기사 : 윤석열 부인 김건희의 '미대' 미스터리 http://omn.kr/1sub3).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공동번역자로 참여한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의 표지와 공동번역자 소개.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공동번역자로 참여한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의 표지와 공동번역자 소개.
ⓒ 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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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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