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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승리 전진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승리 전진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정의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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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선거는 국민 여러분이 웃으면서 희망을 말하는 축제가 돼야 하는데 때 아닌 사과만 난무하는 '사과 대선'이 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다. 두 후보가 아들 불법도박 논란과 배우자 허위이력 논란으로 번갈아 사과를 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두 후보를 향해서는 대장동 개발특혜 및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쌍(雙) 특검'을 수용하지 않겠다면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도 요구했다.

그는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승리 전진대회'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이 이제 본인의 비리 의혹도 모자라서, 가족들까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며 "대장동 대 고발사주,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 대 채용 불공정으로 마치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사람의 대선후보는 한 정당이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이자 그 정당의 역사이고 현재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지금 34년 기득권 양당체제가 그 추한 몰골을 드러내는 적나라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집부자 감세, 전두환 재평가, 노동·여성·성소수자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차별과 혐오로 갈라치고 있는 현실은 바로 양당이 이미 기득권 한몸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호명하면서 "대통령이 되려고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하는 분이라면, 대통령 결격 사유에 해당되는 의혹의 검증을 기피해서는 안 된다"고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의혹이 제기되면 대충 말로 때우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모습이 두 후보가 완전히 똑같은데, 이는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행동이다. 사법적 의혹조차 해결하지 못한 사람이 내년 2월 13일 대통령 후보에 등록하겠다는 것은 국민 모독"이라며 "특검을 안 받겠다면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시라. 끝까지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국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상정 당선되면, 국민에 의한 과감한 '벚꽃 정치재편' 시작될 것"

심상정 후보는 이런 상황일수록 정의당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칠흑 같이 어두워지는 대한민국의 어둠을 붙박이별 노란 빛으로 뚫어야 한다. 정의당이 거대 양당의 이전투구과 코로나에 지친 우리 평범한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희망의 불을 밝혀야 한다"면서 "앞으로 한 달,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온 힘을 쏟아부어서 1월 말까지 다시 시민의 기대를 회복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이번 대선은 34년 거대 양당의 공수교대가 만들어놓은 극심한 불평등과 누적된 차별을 해결하고, 기후위기와 팬데믹 극복을 위한 국민적 힘을 모아가야 할 선거"라며 "거대 양당이 권력 잡기 위한 이전투구에 몰두해도, 저와 정의당은 미래를 준비하고,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심상정을 대통령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시민이 주도하는 정치교체가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제가 당선되면 내년 3월 10일부터 당장 국민에 의한 과감한 '벚꽃 정치재편'이 시작될 것이다. 유통기한 지난 기득권 양당체제는 와해되고 신선한 다당제 책임연정 시대로 정치가 움직여 갈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다. 최선을 선택하면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보다 앞서 열린 정책 당대회에서 ▲ 기후위기 극복 ▲ 모든 일하는 시민들의 일할 권리와 쉴 권리 보장 ▲ 성평등, 민주주의·사회발전의 핵심가치 ▲ 세입자 주거안정 최우선 ▲ 평등·평화·공존의 지역발전전략 ▲ 20대 대선 심상정 정부 수립 목표 등 6가지의 비전과 과제를 '정의당 20대 대선 강령'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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