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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박4일간 호주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5일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1.12.15
  3박4일간 호주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5일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1.12.15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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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상회복의 준비부족으로 국민께 또 고통을 드리게 된 것은 대통령께서도 사과를 드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의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9일 본인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란 제목으로 올린 글의 일부다.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을 두고 '외유성 순방'이란 취지의 주장을 펼치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한 반박 성격이 짙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 15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문 대통령을 겨냥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곧 1만 명을 넘어설 태세고 사망자가 속출하고, 의료체계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인데 (문 대통령은) 태연하게 시급한 외교 사안도 없는 호주까지 가서 SNS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셀카를 올린다(17일 페이스북 발언)"고 비판한 바 있다.

김병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같은 날(17일) 논평에서 "의료 현장이 사실상 붕괴하여 국민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을 때,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위기의 순간,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라며 문 대통령은 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저버리고, 해외 순방길에 올라야만 했나"라고 주장했다.

"외유 아니냐는 비난 눈에 보이는 듯했지만... 자원 공급망 확보 성과 거둬"

박수현 수석은 호주 국빈 방문은 최근 벌어졌던 '요소수 사태' 이후 중요성이 강화된 자원 공급망 다각화 행보의 일환이었던 점을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진 가운데 호주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극히 일부이겠지만 '이 와중에 해외를 가느냐? 외유 아니냐?'는 비난이 눈에 보이는 듯 선했지만 호주의 거듭된 요청과 정해진 국빈 방문을 미룰 수는 없었다"면서 "대통령은 자원 부국인 호주의 핵심광물 확보를 통한 공급망 강화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원)공급망 확보와 다각화에 호주만큼 유리한 나라는 흔하지 않다. 게다가 우리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1조원 규모의 방산 수출이라는 커다란 국익까지 곁들여 있는 호주방문이었으니 아무리 높이 평가한들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호주 방문 직후 열렸던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 역시 자원 공급망 다각화 행보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12월 17일, 문 대통령은 호주에서 귀국하자마자,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에서 '희소금속 다각화'를 위한 협력에 합의하였다"며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대통령은 잠시 쉴 틈도없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 자료를 살펴보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도착 후 PCR 검사를 받은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관련 보고서를 새벽까지 읽으며 상황을 점검하였다"면서 "몇 시간이라도 휴식을 취하길 바랐지만 여지없이 티타임 참모회의가 소집됐다. 며칠 만에 뵙는 대통령의 입술은 붓고 터져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박 수석은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잘 몰랐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요소수의 교훈' 이고, 앞으로 공급망의 가치사슬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일은 대통령과 정부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의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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