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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왼쪽부터)ㆍ권인숙ㆍ서동용ㆍ도종환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해명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왼쪽부터)ㆍ권인숙ㆍ서동용ㆍ도종환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해명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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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도종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흥덕)을 가짜뉴스의 대표적인 진원지로 지목했다. 또 가짜뉴스에 대해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국민의힘중앙선대위 황규환 대변인은 '국민 눈과 귀를 흐리는 민주당발 가짜뉴스. 엄중한 책임이 뒤따를 것이다'란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황 대변인은 "집권여당 민주당이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되어버렸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민주당의 의혹 제기 중 상당수가 가짜뉴스였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장 대표적인 예가 김건희 씨의 교사 근무 경력에 대한 의혹 제기"라며 지난 10월 민주당 도종환 의원의 의혹제기를 꼽았다. 

황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10월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김건희 씨가 교생실습 근무 경력을 허위로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확인 결과 김건희 씨는 관련 증명서를 제출했음은 물론 실제로 근무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 의원이 '정규 교원'의 기록만 관리하는 교육청에만 문의한 채 의도적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숙명여자대학교가 국회에 제출한 김건희씨의 교육대학원 학업성적 증명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김씨는 1998학년도 1학기에 교육실습을 통해 2학점을 취득했다.

도종환 의원이 제기한 의혹

도종환 의원이 김건희씨에 대해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는 국민의힘의 근거는 간단하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씨가 1998년 광남중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했는데도 도 의원이 교생실습 근무 경력을 허위로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김건희씨는 2004년 서일대 강의를 위해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경력으로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1997~98년 서울 대도초등학교, 1998년 서울광남중학교, 2001년 서울 영락고등학교에서 근무했다고 명시했다.
 
18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황규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도종환 의원이 10월에 제기한 의혹을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목했다.
 18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황규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도종환 의원이 10월에 제기한 의혹을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목했다.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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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변인이 문제 삼은 도 의원의 발언은 지난 10월 7일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도종환 의원실이 당시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질의하면서 "(김건희 씨가) 1997~98년 서울 대도초등학교, 1998년 서울광남중학교, 2001년 서울영락고등학교의 근무 이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조희연 교육감님,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초중고에서 근무 그것도 강의했다고 하면, 수업했다는 것이죠"라고 묻고 "그런데 해당 연도 해당 학교 정규 교사 및 기간제 교사, 강사, 직원 명단에 없다는 것은 김건희씨가 경력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교육감님, 그렇지 않습니까?"라고 질의했다.

도 의원은 "김건희씨 경력이 논란이 일자 지난 8월 월간조선은 김건희씨가 1998년 서울광남중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희연 교육감님, 교생실습을 해당 학교 근무경력, 그것도 강의 경력으로 포함시킬 수 있습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면서 "교원자격검증령 제8조 교육경력의 범위를 보면, 초중등교육법 상의 학교에서 교원으로써 전임으로 근무한 경력만 인정하고 있다"며 "2001년 서울 영락여상 미술강사 근무 이력만 있으면서도 대도초, 광남중, 영락고 근무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은 실수가 아니고 명백한 고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주장은 '사실 아님'

도 의원이 제기한 것은 '교생실습 유무'가 아니라 '근무 이력'이다. 정리하면 지난 10월 7일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도종환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것은 교생실습 경력을 '근무'한 것으로 볼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도 의원은 월간조선 보도를 이용해 김씨가 서울 광남중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한 것을 인정한 뒤 그것을 초중등교육법상 학교에서 교원으로써 전임으로 근무한 경력으로 볼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런 면에서 "도종환 의원이 김건희 씨가 교생실습 경력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가짜뉴스를 생산한 것"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 10월 7일 도종환 의원 국정감사 질의내용

 
지난 10월 7일 도종환 의원실이 배포한 국정감사 보도자료
 지난 10월 7일 도종환 의원실이 배포한 국정감사 보도자료
ⓒ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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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김건희씨 초중고 근무 경력 허위로 밝혀져

o 김건희씨가 지난 2004년 서일대 강의를 위해 제출한 이력서를 보면, 지난 강의 경력으로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1997~98년 서울 대도초등학교, 1998년 서울광남중학교, 2001년 서울 영락고등학교에서 근무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o 그런데 서울시 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97~98년 서울 대도초등학교, 1998년 서울광남중학교, 2001년 서울영락고등학교의 근무 이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o 조희연 교육감님,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초중고에서 근무 그것도 강의했다고 하면, 수업했다는 것이죠?

o 그런데 해당연도 해당학교 정규 교사 및 기간제 교사, 강사, 직원 명단에 없다는 것은 김건희씨가 경력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교육감님, 그렇지 않습니까?

o 김건희씨 경력이 논란이 일자 지난 8월 월간조선은 김건희씨가 1998년 서울광남중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님, 교생실습을 해당 학교 근무경력, 그것도 강의경력으로 포함시킬 수 있습니까?

o 당연히 없습니다. 교원자격검증령 제8조 교육경력의 범위를 보면, 초중등교육법 상의 학교에서 교원으로써 전임으로 근무한 경력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o 2001년 서울 영락여상 미술강사 근무이력만 있으면서도 대도초, 광남중, 영락고 근무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은 실수가 아니고 명백한 고의입니다.

o 봉사활동 표창장 문제로 온 나라를 뒤졌던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부인이 고의적으로 허위경력을 이용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경제적 이득을 취한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출처: 도종환 의원실 보도자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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