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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는 모습.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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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대선)후보 합동 검증위원회' 설치를 공식 제안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논란에 더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까지, 이른바 유력 대선후보의 '가족 리스크'에 대한 양당의 의혹 제기 및 비판을 중심으로 현 대선 정국이 진행되는 현실을 겨냥한 제안이다. 

안 후보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연 긴급제안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민심을 위로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제시해야 할 정치권은 그 책임을 완전히 망각하고 있다"며 "후보 개인과 가족 문제가 대선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기간 내내 의혹 제기와 상호 비방으로 대통령 후보와 그 가족들의 의혹이 산을 덮고 하늘을 가리는 상황에서, 누가 당선된들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있겠나. 국민통합과 위기 극복의 리더십이 과연 나올 수 있겠나"라면서 '후보 합동 검증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의혹 검증 및 후보 대상 청문회 열자... 대신 각 후보들은 정책경쟁 해야"

이에 대해 그는 구체적으로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 제기가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면서 "중앙선관위 산하에, 각 정당이 추천하는 인사들과 중립적인 언론단체 및 정치 관련 학회 추천 인사들로 구성된, 중립적인 '후보 합동 검증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곳에서는 후보와 그 가족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를 검증하고 후보를 초청하여 도덕성과 비위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열 것"이라며 "의혹 검증 결과와 청문회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언론과 국민에게 맡기면 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후보 및 후보 가족에 대한 검증은 해당 위원회에 맡기되, 남은 선거기간 만이라도 정책경쟁에 힘쓰자고도 제안했다.

그는 "(검증위 설치한) 대신 각 정당과 후보들은 상호 비방을 중단하고, 미래비전과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지금 국민들께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누가 다음 대통령 임기초반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잘할 수 있을 것인가, 누가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능력이 있는가, 누가 이 지긋지긋한 반목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가 등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후보들의 동참도 압박했다. 그는 "각 정당과 후보들이 동의하면 이번 대선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 수 있다"면서 "떳떳하다면, 또는 잘못을 인정하고 고칠 용기가 있다면 제 제안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의혹 제기에 몸 사리고 남의 등 뒤로 숨는다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대선후보들은 후보 합동 검증위원회 구성에 동의해서 검증은 그곳에 맡기고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으로 국민 앞에서 경쟁해야 한다. 그래서 이 지긋지긋한 네거티브 대선판을 비전과 정책 대결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기 대선일까지 약 80일 남은 점을 감안할 때 위원회 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안 후보는 "80일 정도 남았는데 지금 이대로 간다면 (대선은) 서로 네거티브 공방만으로 끝날 것"이라며 "그건(각종 의혹 검증은) 검증위원회에 맡기고, 현재 남아 있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귀중한 시간은 각 후보의 자격, 비전, 정책검증을 통해서 국민들이 선택하게 두는 게 옳다고 생각해 제안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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