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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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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는 '무섭다'는 이미지가 있다. 스스로 알고 있다. 그는 11월 29일 광주광역시 대학생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추진력 있다'는 평가를 받는 건 좋았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들이) '한 번 결정하면 안 돌아선다.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저는 나쁜 일은 하지 않는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당내 경선 때부터 캠프 비서실 부실장으로 보좌해온 천준호 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갑)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는 건 그동안 이재명을 본 프레임이 정치 현장이었기 때문"이라며 "옆에서 보면 약간 개구쟁이 같고, 발랄하고 경쾌한 편"이라고 평가한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인간 이재명'을 보여드리고자 매주 타는 민생버스, '매타버스'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매타버스는 11월 12일 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대전·충청,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까지 17일 동안 5555km를 누비며 104개 시·군 중 52곳에서 이재명 후보와 1만8900명을 연결했다. 매타버스가 다녀간 지역은 직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이 감지됐고,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는 유튜브 채널 '이재명TV' 구독자 수는 29만 명에서 12월 17일 낮 12시 기준 41만9000명으로 급증했다. 당 안팎에선 "매타버스 없었으면 큰일날 뻔했다"는 말도 나온다.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난 천준호 의원은 "'나중에 한 번 더 가자'는 얘기는 끔찍하다" "시즌2는 힘들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17일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른 일정 연기 후 전화 통화에서도 "방역상황에 맞는 다양한 버전을 준비해서 재개할 수 있을 때 해야죠. 사실상 시즌2가 될 것"이라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요청에... 현장+청년+영상 고민한 결과가 매타버스"

- '매타버스'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나.

"캠페인은 사람 많은 곳을 중심으로 가기 때문에 군 단위는 인구가 적어서 못 가는 편이다. 역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한 번도 방문 안 한 곳도 있을 거다. 그런데 경선 직후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대통령 후보들이 전국을 다 다녀볼 수는 없었을 텐데, 그래도 한 곳 한 곳 다 방문해 봤으면 좋겠다.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더라도 장터에 가서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손도 잡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런데 그냥 지역만 다니면 한계가 있다. 또 지역에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우리는 젊은 세대와 소통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 이 모습이 영상콘텐츠로 잘 만들어지고,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 그 결과 '매타버스'가 나왔다. 그 안에서 2030세대와 만날 수 있는 명심캠핑, 쓴소리 경청 등 다양한 꼭지들이 나왔다. 거기에 또 후보 스스로 만든 '즉석 연설'이 추가됐다. 처음 계획에 없었는데 부산 PIFF광장 연설을 시작으로 하나의 핵심 콘텐츠가 됐다."

- 매주 최소 3일씩 전국을 돌아다니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진짜 쉽지 않은 일정이다. 어떻게 보면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나올 것은 적고, 중앙언론으로부터 소외될 것 같고. 또 매타버스 기획·출발단계는 상대 후보가 선정되고 컨벤션 효과가 발동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발생했던 시점이었다. 누군가 '1등 전략은 아니다'라고도 얘기했다.

역대 선거를 보면 잘 안 될 때 지역에 간 사례들이 있으니까. 그런데 후보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굉장히 '현장'에 목말랐던 것 같다. '직접 사람들을 만나서 소통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 또 거기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게 없었다면, 이 길을 선택하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 그만큼 후보의 의지가 강력했다는 뜻인가.

"그렇다. 이후 현장에서 이재명의 강점과 장점이 살아나는 걸 보게 됐다. 예를 들면 시장에 가서 상인들 손을 잡거나 포옹하는 모습이 정말 자연스럽다. 또 본인이 여의도에서 좀 떨어져 있으면서 현재 상황을 객관화시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약 여의도에 있었으면 이런저런 일정에 치이고, 휩쓸리기 쉬운데 (매타버스를 타면서)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게 저는 큰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선대위 혁신 등이 같이 시작된 거고. 

무엇보다 현장연설에서 후보의 고민이 어디에 와 있는지를 진짜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저희가 원고를 준비해드리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자기 고민과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막 풀어낸다. 깜짝 놀랄 때도 있다."

"깜짝 놀란 즉석연설, 처음 계획에는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1월 20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을 방문을 마친 뒤 즉석연설을 통해 당 선대위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1월 20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을 방문을 마친 뒤 즉석연설을 통해 당 선대위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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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 놀랐던 장면을 꼽아본다면.

"가장 유명한 게 11월 20일 논산 화지시장 연설인데, 사실 그건 당시 캠프 영상팀이 촬영을 못해서 영상기자단이 찍은 걸 확보해야 했을 정도로 전혀 예상 못한 연설이었다.

'(국민들이) 뭔가 변화를 만들어보라고 자기를 (후보로) 만들어줬는데, 후보 된 다음에 민주당이란 거대한 틀에 갇혔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지금까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외피를 벗어버리겠다'면서 후보가 실제로 외투를 벗더라(웃음). 그러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들으면서 막 소름이 돋았다.

또 토란을 파시는 95세 어르신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어떤 분들이 지나가다가 '우리처럼 어렵고 힘든 사람들 위해서 제발 좀 잘해달라'고 당부할 때 후보 마음 속에 울컥하는 게 있더라. 나중에 다른 자리에서 '내가 왜 정치를 하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더라. 저도 많이 뭉클했다. 그게 연출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정치적 에너지였고, 이재명 후보에게는 상당히 큰 감동과 스스로 좀 더 다짐하고 혁신을 위해 전진할 수 있는 용기를 줬다."

- '젊은 세대와의 소통' 역시 매타버스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했다. 하지만 청년들로선 정당행사에 참여하기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 텐데, 섭외는 어떻게 이뤄졌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을 토대로 섭외하는데, 첫 번째 명심캠핑 때 소개한 30대 직장인 사례가 재밌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회식이 다시 부활해서 내가 회사에 회식하러 다니는지, 일하러 다니는지 구분이 안 된다'고 물어보더라. 그런 고민이 들어오기도 하고, 청년들의 '쓴소리 경청'을 전북에서 시작했는데 (참가자들이) 아무래도 긴장을 했는지 (예상보다) 시원시원하진 못했다. 그런데 대구에선 얘기가 좀 '찐'했다. 다음에는 농도가 더 짙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 더 '쎈' 이야기들이 나오길 바라는 건가.

"저뿐 아니라 후보도 그렇다. 매타버스를 해보니까 '국민들이 민주당에 기대가 컸던 만큼 정말 실망도 크구나'를 많이 느낀다. 우리가 자꾸 들으면서 관성화하지 않는 게 필요하다. 국민들도 자꾸 얘기함으로써 민주당에 회초리를 때리고, 다시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 부동산도 최대 현안인데, 비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이슈는 좀 달랐을 것 같다.

"지방소멸을 정말 많이 얘기한다. 가는 곳마다, 특히 젊은이들이 가장 먼저 말하는 주제였다. 일자리가 없고, 주거환경이나 아이를 낳아 키울 여건 자체가 좋지 않다고 하고, 수도권 집값 상승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도 크게 느끼더라. 결국 수도권에 집을 공급하는 게 대안이 아니고 지역에 좋은 일자리와 주거를 공급해야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성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 11월 14일 거제 대우조선소 방문 일정도 있었다. 추진단장으로서 직접 제안한 일정인데, 합병 문제로 노사 대립 중이라 가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관철한 까닭은 무엇인가.

"후보가 지역마다 쟁점이 있는 현장에 가서 이야기를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적어도 한 곳은 방문하려고 노력했다. 묵은 갈등을 회피하지 않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게 매타버스의 중요한 취지인 '경청'에 부합하니까 제가 꼭 가자고 했다. 11월 20일에는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를 찾았다. 발전소가 없어지면서 거기 근무했던 분들을 어떻게 하냐는 문제가 지역의 핵심 현안이라 그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남은 일정 중에도 그런 현장을 가려고 한다."

- 그렇게 방문하려는 곳 중에 미리 소개해줄 만한 장소가 있는가.

"현장 상황이 자주 바뀌어서... 일단 코로나19 방역상황이 크다. 서울만 해도 이미 다녀왔어야 하는데 방역상황이 계속 나빠지면서 미루게 됐다. 또 현장을 가보면 (간담회 참가자 배분이) 특정 지역에 쏠리지 않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안배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그런 걸 조정하다가 '안 되겠다. 나중에 한 번 더 가자'는 얘기도 나오는데, 준비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끔찍하다(웃음)."

유튜브 구독·구글트렌드 급증... "라면 먹방, 대박났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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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단이야 정말 힘들지만, 당 안팎 평가는 좋던데.

"공교롭게도 매타버스가 출발하면서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지만, 매타버스 다녀온 지역의 지지율이 개선되는 효과도 몇 번 확인했다. 아마 매타버스가 가면 해당 지역에서 약간 수면 아래에 있던 잠재적 지지층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해당 지역 지지율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또 이재명 후보는 매타버스를 하며 자기 중심의 메시지를 온전하게, 일관되게 낼 수 있었다. 지역에 가면 메시지가 지역화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후보가 어디에 있나'보다는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게 확인됐다. 지역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메시지를 낼 수 있던 거다. 가령 논산에서 민주당을 혁신하겠다는 메시지를 냈고 이후 혁신작업들이 진행되면서 지지율 반등 계기가 마련됐다. 

하나 더, 유튜브 채널 '이재명TV' 구독자가 매타버스 출발할 때는 29만 명인데, 지금은 41만 명을 넘어섰다. 주말 뉴스 생산량이나 (인터넷 검색 동향을 알 수 있는) 구글트렌드 이런 통계에서도 주말에 상대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상대 후보는 주말에 활동이 줄어드는데, 저희는 주말에 활동량이 막 확대되니까. 훨씬 많은 구독, 검색이 이뤄지고 이게 지지율로 연결되는 것 같다."

- 그런데 가끔 후보가 유튜브 생방송에서 실시간 댓글을 소개하며 악플까지 읽는다. 현장 관계자들로선 굉장히 당혹스러울 텐데.

"일종의 애드립이라고 본다. 본인의 장난기가 발동했다고 할까. 상대가 자신을 공격하는 포인트를 짚어서 읽고 그러지 않나. 심지어 욕설도 읽고, '아휴, 제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죠'라고 반응하고. 참 개구지다는 생각도 들고, 본인이 그런 걸 소탈하게 받아들여서 넘기는 것도 같다. 그런 모습이 오히려 (국민들이) 이재명을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먹방(먹는 방송)도 생각보다 너무 잘하더라. 정말 연습한 것도 아닌데(웃음). 명심캠핑할 때 조금씩 소재를 두면 대본 없이도 알아서 먹고, 지난 13일 군위영천휴게소 라면 먹방은 완전 대박났다. 조회수는 평소와 비슷한데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다. '후보가 국민들과 소통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소탈한 이웃집 아저씨, 동네형 같은 이미지로 다가갈 때 사람들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는구나' 싶었다." 

- 현재 강원, 제주, 수도권 등이 남았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우려스럽다. 지난번 대구에서 후보 동선이 확진자와 겹쳐서 검사 후 음성판정을 받기도 했고(인터뷰 후 민주당은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에 맞춰 매타버스 일정을 연기했다. - 기자 주).

"후보가 확진자를 접촉했던 건 아니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어쨌든 서울의 방역상황이 간단치 않기 때문에 많이 고민해서 '몇 가지 비장의 기획'은 했지만 그조차도 시행할지는 약간 고민이다. 국민들에게는 매타버스가 상당히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서 연호하는 이미지일 텐데 서울에서 그런 걸 한다면 '해도 되나?' 이런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약에 하더라도 대중 접촉 등을 최소화하는 형식으로 가려고 한다."

- 살짝 귀뜸해준다면.

"저희가 먼저 얘기하면 저쪽(국민의힘)에서 따라할까봐... 많이 따라하는 것 같다(웃음)."

"윤석열 라면 방송? 정책 소개는 안 하고 국민 우롱"

-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라면을 끓여주며 대화하는 유튜브 방송을 준비한다더라.

"그 기사를 보며 씁쓸했다. 자신의 정책을 소개하고 상대 후보와 토론도 하면서 국민들과 부드러운 방식으로 소통하고 이미지를 만드는 거야 누가 뭐라고 하겠나. 하지만 그런 건(토론, 정책 제시) 하나도 안 하면서 그냥 라면 끓여주는 건 국민들을 너무 쉽게 보고 우롱하는 것 아닌가. 매타버스를 보고 그쪽에서 애가 닳아서 기획한 것 같은데, 기본부터 충실하라고 말하고 싶다."

- 현재 판세는 어떻게 보고 있나.

"지금 초접전 상태까지 왔다. 저는 원래 12월까지는 우리도, 상대 후보도 잠재된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일이 목표고, 중도층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시점은 내년 1월부터 설 연휴라고 봤다. 그게 그냥 되는 일은 아니니까 여러 과정으로 경제에 유능한 이재명, 또 2030세대의 고통을 해결하고자 모색하는 이재명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왔다. 1월부터 지지율에 반영되기 시작하리라고 예상한다.

국민들이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을 선택한 이유도 있는 것 같다. 정세균·이낙연 등 다른 후보들도 훌륭한 분들이지만 국민들은 더 많은 변화, 혁신에 대한 기대를 이재명에게 걸었다.

시대정신도 거기에 있는 것 아닐까. 어쩌면 국민들은 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 보다 '답답한 현실을 바꿀 사람, 세상을 변화시킬 사람은 누구인가'를 선택하려는 것 같다. 저는 그래서 이재명에게 기회가 있고, 그건 이재명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여긴다. 매타버스를 하면서 그걸 더 많이 느꼈다."

- 그래서 '시즌2'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청도 있다던데.

"매타버스요? 힘들다(웃음). 일단 정부 방역지침이 12월 18일부터 16일간 강화해 적용되니까 그 기간 동안에는 (일정 진행이) 어렵고, 이후에는 방역상황에 맞는 다양한 버전을 준비해서 재개할 수 있을 때 해야죠. 사실상 시즌2가 될 거다. 저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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