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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슬로라이프센터 준공식 개최

슬로시티 담양, 슬로라이프 디자이너 교육과정 운영

지은이는 현생 인류가 다른 동물과 구별되게 진화한 '인간다움'의 조건으로 다섯 가지를 든다. 두 발 걷기, 미숙아로 태어나 천천히 자라고 오래 사는 '슬로 라이프', 큰 두뇌, 도구 사용, 길어진 다리 등이다.
 
'슬로우 푸드'라는 용어가 있다. 영어로 하면 'slow food'다.

slow food는 일종의 대중운동이다. 범람하는 '패스트 푸드(fast food)'에 반대하고 사라질 우려가 있는 전통 식재료와 요리, 질 좋은 음식과 주류 그리고 질 좋은 재료를 공급하는 소생산자를 지키자는 목표를 내걸고 1980년대부터 이탈리아에서 전개된 운동이다. 필자도 적극 찬동하고 지금도 일상에서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슬로 라이프'라는 말도 적잖게 들린다. '빨리 빨리'의 생활방식을 벗어나 모쪼록 여유 있는 마음으로 느긋한 삶을 살자는 취지다. 좋은 취지이고, 필자도 언제나 마음 속에 견지하고 있는 삶의 방식이다.

참 좋은 취지이지만, 그 용어는 일본식 영어

이렇듯 좋은 내용의 '슬로 라이프'지만, 정작 그 용어가 문제다. 이 '슬로 라이프'는 일본이 '슬로 푸드'를 모방해 자기식대로 만들어낸 일본식 영어다.

일본에서 '슬로 라이프(スローライフ)'는 "スローライフとは、生活様式つまりライフスタイルのひとつで「ゆったりした暮らしを提案するものです(슬로라이프란 생활양식, 즉 라이프 스타일의 하나로서 '느긋한 생활'을 제안하는 것이다"라고 풀이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슬로 라이프 재팬'을 비롯해 '슬로 라이프 학회' 등이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다.

'슬로 라이프'라는 의미의 정확한 영어 표현은 slow liv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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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학 박사, 국회도서관 조사관으로 근무하였고, 그간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우리가 몰랐던 중국 이야기>,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논어>, <도덕경>, <광주백서>, <사마천 사기 56>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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