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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미래 성장산업 육성전략과 신사업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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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발굴된 사업들이 경남의 기존 강점은 살리면서 새로운 먹을거리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6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미래 성장산업 육성전략과 신사업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하 권한대행이 주재한 보고회에는 박종원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신사업 관련 부서 실·국장과 산업연구원 연구진 등 15명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산업연구원에서는 "미래 성장산업의 스마트 지역 혁신 중심, 경남"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혁신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과 '미래 이동형(모빌리티) 산업 육성', '융복합 신산업 육성', '농산어촌 주제형 연계협력 강화'의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고, 총 31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연구원은 '혁신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도심 융합특구 조성'과 '대학 경제자유구역 조성', '진주 캠퍼스 청년마을 조성', '가상융합(XR, eXtended Reality) 기술기반 농업 시험적용지역(테스트베드) 조성' 등 6개 사업을 담았다.

'미래 이동형 산업 육성'에 대해 연구원은 자동차·조선·항공 등 제조업 기반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부울경 친환경스마트 조선기자재 기술개발 지원'과 '도심항공교통 관광실증 시범사업' 등 9개 사업을 제시했다.

'융복합 신산업 육성'은 에너지 전환 대응, 로봇 실용화 등을 위해 '가스 복합 시험연구발전소 구축'과 '시장창출형 제조로봇 업종별 전용모델 개발사업' 등 6개 사업이 들어 있다.

'농산어촌 주제형 연계협력 강화' 전략으로 연구원은 '농축산어업 전략거점과 신생산체계 조성', '유전체 종합자료 분석기반한 도민 체감형 건강증진 서비스산업', '남해안·지리산·섬진강권 관광단지 조성', '가야역사 디지털 교육·오락 체험시설 조성' 등 10개 사업을 제시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2022년 정부 예산에 국비 7조 원과 도 핵심사업이 대거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기존에 확보된 사업들은 차질없이 진행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산업연구원에서 지난 3월부터 진행해왔고,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