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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청널’은 임시 개업 상태지만, 청널공원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카페 청널’ 전경.
 ‘카페 청널’은 임시 개업 상태지만, 청널공원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카페 청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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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이영현 인턴기자] 경남 사천시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은 삼천포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중심 지역은 '바다마실, 삼천포愛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도시재생사업이 한창인 삼천포 구항이다.

최근 이곳에선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공동 수익 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민들이 카페를 직접 운영하는 사업이다. '카페 청널'과 '등대길 101'이 그 주인공이다.

풍차가 있는 바다 풍경 '카페 청널'
 
 
‘카페 청널’을 방문하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은 ‘카페 청널’ 내부 모습.
 ‘카페 청널’을 방문하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은 ‘카페 청널’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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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에는 바다와 풍차가 만나는 곳이 있다. 삼천포 구항의 서쪽 언덕에 있는 청널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공원에는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떠올리게 하는 푸른 지붕의 풍차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가까이서 바다와 어울려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 카페 청널이다.

카페 청널은 지난 11월부터 문을 열고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식 개업이 아닌 임시 개업 상태지만, 청널공원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카페는 청널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직접 일하는 조합원은 8명이다. 대부분 예순을 훌쩍 넘긴 그들은 4주 정도의 바리스타 교육을 마치고 자격증을 땄다.

김태균 상임이사는 "커피에 낯선 분들도 계시고, 새로운 걸 도전하기에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들 새로운 경험이라 여기며 힘들지만 재밌게 일하고 계세요"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카페 청널의 위치를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삼천포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또 청널공원을 중심으로 용궁수산시장 등 관광명소가 많아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 아주 좋아요"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문화공연과 휴식이 어우러질 '등대길 101'
 
‘등대길 101’은 노산공원의 남서쪽 기슭에 자리 잡았다. 개업 예정일은 12월 17일 이다.
 ‘등대길 101’은 노산공원의 남서쪽 기슭에 자리 잡았다. 개업 예정일은 12월 17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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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공원의 남서쪽 기슭에는 도시재생사업의 산파 역할을 하는 사천시도시재생사업지원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의 한쪽 공간에서도 새로운 도전이 꿈틀거린다. 등대길 101이 시민과 관광객을 만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등대길 101은 노산문화마을협동조합이 곧 문을 열 카페의 이름이다. 개업 예정일은 12월 17일이다.

노산문화마을협동조합 박원철 간사는 "등대길 101이 문을 열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협동조합도 주민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그러나 조합원 대다수는 저마다 직업을 따로 갖고 있어서 카페 운영에 참여할 여유가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구채민씨가 나타났다. 그는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문화 예술인이다. 카페를 직접 운영한 경험도 갖고 있었다. 노산문화마을협동조합에선 그가 운영을 맡아 주길 바랐고, 이에 구씨는 조합원이 됐다. 

"여기서 조그마한 공연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바깥에도 멋진 공간이 있어 날이 풀리고 봄이 오면 작은 공연을 계속해서 열 생각이에요."
 
‘등대길 101’에서는 커피와 음료만 파는 곳으로 한정짓는 것이 아닌 조그마한 공연들도 열릴 예정이다.
 ‘등대길 101’에서는 커피와 음료만 파는 곳으로 한정짓는 것이 아닌 조그마한 공연들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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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씨는 등대길 101을 커피와 음료만 파는 곳으로 한정 짓지 않을 생각이다. 그만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문화로 소통하길 바라고 있다.

이처럼 삼천포 구항에서는 주민들의 참여로 지역의 활기를 되찾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마을 경제에 보탬이 되고, 또 서로 친목도 다지면서 공동체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 직업인이 아니기에 조금은 서툴 수 있다. 그러나 마을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하나둘 모인 마음이라 그저 아름답다. 작은 성과라도 낼 수 있다면 더욱 좋을 일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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