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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가 2006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재직증명서.
 김건희씨가 2006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재직증명서.
ⓒ 강민정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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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이력 의혹이 불거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개명전 김명신)씨의 2006년 (사)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재직증명서에는 작성 주체로 당시 이 단체 사무국장 이름이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직증명서가 확보되고 그 작성자가 명시되어 있음이 확인된 이상, 이 증명서의 실체를 가리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 이 단체 정책실장을 맡았던 한 인사는 <오마이뉴스> 통화와 페이스북에 적은 글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근무하지도 않은 자(김건희)에게 재직증명서나 발급하는 이상한 단체로 비춰지고 있다"고 김씨의 근무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 주목된다. (관련기사 '김건희 허위이력' 논란 점입가경... "본 적도 없다"-"재직증명서 발급받아" http://omn.kr/1wf5o)

<오마이뉴스>는 김씨가 2006년 수원여대 겸임교수에 지원하기 위해 제출한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김아무개씨 직인이 찍힌 재직증명서를 14일 오후 입수했다. 이 재직증명서는 최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것이다.

김씨는 지난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했다. 이 내용을 첫 보도한 YTN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2004년 6월 출범했다는 점을 들어 허위 이력 기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기자들에게 "게임산업협회 이사로서 일했고, (재직증명서를) 배부 받아서 (수원여대에) 제출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재직증명서를 갖고 있는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오마이뉴스>가 확보한 재직증명서에는 '제출처'란에 '학교 제출'이라고 적혀 있고, '용도'란에는 '구비 서류'라고 적혀 있다.

문제는 서류 '확인부서'란이다. 이 부서란에는 '직책: 국장, 성명: 임◯◯'이라고 적혀 있으며, 전화번호도 적혀 있었다. 임씨는 당시 이 단체에서 사무국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해당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자 이 단체 직원은 "임◯◯ 국장은 그만 둔 지 오래 됐다"면서 "언론에 어떤 말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한 뒤 입을 다물었다.
 
김건희씨가 2006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재직증명서에는 작성자가 임○○로 명기돼 있다.
 김건희씨가 2006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재직증명서에는 작성자가 임○○로 명기돼 있다.
ⓒ 강민정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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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국장이 실제 작성자?... 당시 정책실장 "진위 여부 확인해야"

이날 페이스북에 김씨의 근무사실을 부인하는 글을 올린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 최아무개 정책실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나는 임 국장이 (김건희 재직증명서를 실제로) 작성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지금 (김건희씨 이력 관련) 게임협회와 게임업계가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업계에서 밥을 먹고 일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적어야 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건희씨가 이력서에 적은 바로 그 당시에 재직했던 사람으로서 김씨가 이력서에 적었던 게임산업협회 관련 경력은 제가 기억하고 있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게임산업협회 명의의 재직증명서의 진위 여부가 반드시 확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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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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