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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벽 1시 30분경 강원도 경찰차 2대와 경찰관 4명이 강릉시 안목동의 식당 인근에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빨간 원의 사람이 신고자로 추정되며 뒤의 파란 원의 경찰 4명이 따르고 있다. 이 출동은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오마이뉴스 단독 입수] 신고자와 출동 경찰 12일 새벽 1시 30분경 강원도 경찰차 2대와 경찰관 4명이 강릉시 안목동의 식당 인근에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빨간 원의 사람이 신고자로 추정되며 뒤의 파란 원의 경찰 4명이 따르고 있다. 이 출동은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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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그날 밤 강릉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1일 "강릉의 외손이 왔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강릉시를 찾았다. 윤 후보는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안내를 받으며 강릉중앙시장 등을 둘러보았다. 윤 후보가 춘천으로 넘어간 다음날 12일부터 강릉 정가에는 소위 '권성동 성희롱 의혹'이 퍼지기 시작했다. 권 의원이 식당에서 만난 여성에게 언어 성희롱을 했고 112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는 의혹이었다. 해당 식당에는 윤석열 후보는 물론 이준석 대표도 들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권 의원 측도, 경찰도 입을 꽁꽁 다물었다.

상황은 13일 오후 권 의원이 공식 입장문을 한시간 간격으로 연달아 내면서 급진전됐다. 당시는 관련 의혹을 다룬 언론 보도가 한건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권 의원은 <열린공감TV>가 페이스북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로 성희롱 의혹을 알리자 긴급하게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서 권 의원은 "악의적 공작"이라며 "(식당에서 만난) 부부 손님의 아내에게 성희롱이나 신체접촉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 시간 후에는 "경찰 출동이 무엇 때문인지 등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추가 입장문까지 냈다.

[쟁점 ①] 112 신고 후 경찰 현장출동은 사실... 하지만 현장종결... 왜?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것은 사실이다. 12일 새벽 1시 30분경 경찰차 2대와 경찰관 4명이 식당 인근에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한 남성으로 보이는 이가 밖으로 나와 경찰을 맞은 후 식당으로 함께 들어가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때는 윤 후보는 물론 권 의원이 현장을 떠난 후다. 권 의원은 12시 50분에 식당을 나왔다고 입장문에서 밝혔다. 

경찰 출동에 대해 권 의원 측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공식 입장문이 나오기 전에도 권 의원 측은 <오마이뉴스>에 "신고 여부 자체를 알지 못한다"며 "(경찰로부터)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는 얘기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별도의 입건 없이 출동한 후 '현장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종결은 통상 경미한 사안일 경우 별도 입건 없이 현장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말한다.

112신고가 들어오면 112 신고대장에 신고자와 신고 내용 등을 기재해야 한다. 현재 강릉경찰서 측은 신고 여부와 신고 내용 등이 기재된 112 신고대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권성동 사무총장이 지난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오죽헌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권성동 사무총장이 지난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오죽헌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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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②] "미인.... 남편 능력있다" vs. "안다리 잘 걸었다"

또 하나의 쟁점은 권 의원의 발언 수위다.

권 의원 측은 <오마이뉴스>에 "그날 문제가 될 만한 일이 없었다"면서도 "굳이 문제를 삼자면, "강릉에 이런 미인이 다 있었네... 남편이 능력 좋으신 분이네"라고 한 것 정도인데, 그게 성희롱이 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앞서 <열린공감TV>는 권 의원이 손님 부부의 아내에게 "강릉에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느냐"고 말하고, 남편에게는 "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 뭐"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 의원은 13일 추가 입장문에서 신체접촉 논란을 언급했다. 입장문에서 권 의원은 "당사자인 남성은 저의 지인 홍OO과의 통화를 통해 "자신의 부인은 앉아있었고 신체접촉을 한 적이 없다"는 증언을 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권 의원은 사실관계를 바로 잡기도 했다. 손님 부부의 아내와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추가 입장문에서 권 의원은 "앞서 입장문의 "동석하던 여성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표현을 정정합니다. 제가 전송받은 사진을 확인해보니 저와 남성분 두 명의 사진이었고, 그 부인이 찍어주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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