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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마을 계획단(단장 김진표)이 마들 시민극단의 '리어, 파고다 공원에 오다'를 초청해 연극 공연을 열었다. 

11일 저녁, 봉담도서관 지하 다목적실에서 열린 연극 공연에 봉담 주민 30여명이 관람했다. 

봉담읍 마을계획단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봉담에 연극 문화를 퍼트리기 위해 이번 연극을 기획했다. 

이판도 마을계획단 공동체 분과장은 "문화운동은 주민들이 나서서 함께 지렛대를 들어올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1년에 3~4번은 연극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박정근 셰익스피어 협회장은 "'리어, 파고다 공원에 오다'라는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연극을 한국현대판으로 재해석하여 각색한 작품이다"라며 "한국사회의 병폐인 노인 소외의 진상을 연극으로 체험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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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관람한 관객 팽혜선 씨(50, 봉담)는 "현시대의 현실적인 문제를 연극으로 맛깔스럽게 풀어내어 매우 공감이 되었다"라며 "서울에서 봉담까지 원정 공연을 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담에서 연극과 콘서트 같은 문화생활을 자주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주민 배현경 씨(50, 봉담)는 "현대판 리어왕으로 각색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아마추어 배우라지만 연기가 훌륭했고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본 공연은 봉담읍 마을계획단 주최, 공동체 분과 주관, 예약금 2만원과 선착순 50명을 사전 신청받아 진행했다. 

김진표 봉담마을계획단장은 "2021년 마지막 날을 보내며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연극 공연을 유치했다"라며 "주민 한 분 한 분이 문화예술의 후원자가 되어 풍요롭고 감동에 찬 봉담이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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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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