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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대통령 선거에 이어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맞아 서산시장 출마예정자들을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출마가 예상되는 이들은 10여 명으로, 서산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이들이 밝히는 출마 이유와 포부 그리고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과 대안을 들어봤습니다. 네 번째로 국민의힘 이완섭 전 서산시장 인터뷰입니다.[기자말]
이완섭 전 서산시장은 지난 선거 후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만나며 소통을 이어가고, 여러 봉사 현장에서 체험의 폭을 넓혀가는 행보는 일상이 되었다"면서 "내 고향 서산을 살찌워가는 일에 밀알이 되고픈 마음"이라서 내년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완섭 전 서산시장은 지난 선거 후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만나며 소통을 이어가고, 여러 봉사 현장에서 체험의 폭을 넓혀가는 행보는 일상이 되었다"면서 "내 고향 서산을 살찌워가는 일에 밀알이 되고픈 마음"이라서 내년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 이완섭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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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제8대, 제9대 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완섭 전 시장은 요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출마 예정자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이 전 시장. 그래서일까. 일찌감치 서산시청 인근에 개인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 전 시장은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3선에 실패한 후 지난해 총선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했지만, 이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같은 당 성일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서산시장 선거에 재도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관련 기사: [서산태안] 이완섭 전 서산시장 예비후보 사퇴, "성일종 지지 호소" http://omn.kr/1mca1)

실제 최근 이 전 시장은 지역 곳곳을 누비벼 본격적인 출마 채비에 나서고 있다.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이 전 시장을 만났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 요즘 어떤 일정을 보내고 있는지?
"지난 35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짜여진 틀 속에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서산시장직에서 물러 나온 후 가진 시간은 소중한 인생의 하프타임이 되었다.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보람과 반성,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톱날 가는 시간으로 엮어왔다.

좀 더 겸손해져야 하고, 좀 더 경청해야 하고, 좀 더 공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담금질해왔다.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만나며 소통을 이어가고, 여러 봉사 현장에서 체험의 폭을 넓혀가는 행보는 일상이 되었다. 내 고향 서산을 살찌워가는 일에 밀알이 되고픈 마음에서다."

"새롭게 도약시켜야 하는 사명감에 출마"
 

- 시장 출마 이유는?
"지방정부의 수장으로 서산시와 관련한 모든 종합행정을 총괄하고 책임을 지는 막중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이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두 번이나 시장 했는데 왜 또 하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횟수로 평가하는 잣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얼마나 잘했느냐 못했느냐로 평가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사실 초선 때는 보궐선거 당선으로 전임 시장의 잔여임기(2년 8개월)였으니 온전한 2선도 아니지 않은가? 여하튼 감사하게도 서산시장으로 6년 8개월 재직하는 동안 '해뜨는 서산'이라는 통합브랜드가 말해주듯 서산시는 역동적인 도시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서산시는 역동성이 약화되고 주요한 현안들이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며 강력한 리더십을 그리워하는 분위기다.

나는 이러한 갈증을 풀어주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과 서산을 새롭게 도약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서산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다시 잡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일은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며, 또한 시민들께서 부여해준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명과 명령을 시장이 되어 충실히 받들겠다."

- 지난 2018년 지방선거의 가장 큰 패인은?
"한 가지로 콕 찍어 말하기는 어렵다. 압축해서 말한다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악재의 탓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장 큰 악재로는 선거일 목전에서 불어닥친 민주당 바람을 빼놓을 수 없고, 설상가상으로 터미널, 소각장, 산폐장 등에 대한 이해 부족과 오해도 불신을 키웠다. 서산시와 공사 계약 건으로 소송 중이던 건설업자의 덤프트럭을 이용한 낙선 운동 등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운동을 막지 못한 것 등이 큰 패인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수석동 땅 관련 허위사실 유포 주동자들은 모두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아직도 허위사실을 진실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 이같은 무분별한 비난과 비판은 엄마맘 카페 등을 통해 무차별로 유포되었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어야 했다. 앞으로는 이런 유사한 일이 발생 시 신속하게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 2022년 선거전략은?
"기본에 충실하고, 보다 낮은 자세와 한결같은 모습으로 시민들께 다가가려고 한다. '웃지 않는 얼굴로 가게 문을 열지 말라'는 격언처럼 진심 없는 마음은 표를 사기 위한 가식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열정과 겸손과 진심이 스며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해뜨는 서산의 영광을 되찾아달라는 시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은 꼭 이루겠다는 믿음을 보이겠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어려워진 현실에서 온라인을 통한 시민 소통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당내 공천 경쟁 자신 있나?
"자신 있다.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능력과 역량을 확실하게 검증받았다. 많은 성과를 내면서 서산 발전을 견인했고, 시민들도 이를 전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본다. 온갖 음해와 허위사실을 이겨내면서 도덕성 높은 목민관임도 입증되었다. 머슴을 두는 주인의 입장이라면 여러 해 농사를 지어 수확을 많이 거둬본 경험 많은 베테랑 농부와 초보 농부 중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부시장과 시장 경험한 역량있는 전문 행정가가 바로 나"

- 자신만의 경쟁력은?
"유일하게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부시장과 시장을 지내면서 체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복잡한 시정을 가장 잘 이끌어갈 전문 행정가라는 점이다. 또한 중앙 인맥 동원 능력과 소신 있게 밀고 나가는 강력한 추진력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해뜨는 서산'이라는 창의적 비전 아래 이뤄왔던 성과들은 강력한 추진력이 맺은 열매이다. 다재다능한 신언서판형 문화예술인이라는 점도 멀티플레이어형 리더로서의 경쟁력이라고 자부한다."
  
- 어떤 시장이 되고 싶은가?
"늘 입버릇처럼 해온 말이지만 '이완섭을 시장으로 뽑길 잘했다'는 말을 듣는 것이 최고의 바람이다. 우리 서산은 산업도시로서의 입지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31개 국가 항만 중에서 6대 항만에 들어가는 서산 대산항을 가지고 있다. 중국과의 직항로 개설로 관광 활성화와 물류 증대 혁신으로 효자 역할을 톡톡히 거양할 수 있다.

서산 민항과 전철, 대산항 인입 철도 건설은 서산의 제2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견인차다. 정밀석유화학과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포진된 우량 기업들의 집적화는 서산을 부유한 경제도시로 이끌어갈 수 있다.

서산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수산물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생명 산업을 이끄는 보고(寶庫)와 다름없다. 천수만과 가로림만 등 생태 환경과 도처에 널려 있는 다양한 자원을 명품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부자 도시', '경제활력 도시'로 만들고 싶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이고 문화와 예술은 삶의 질이며 건강과 레저는 백세시대를 지탱해주는 근원이다. 이 모두가 부족함이 없는 우리 서산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일을 시민들과 함께 구현해가는 이완섭이 되고 싶다."

- 현재 서산시 주요 현안과 문제점, 대표적 공약은?
"4년 전과 다름없이 아직도 현안으로 남아있는 과제부터 매듭을 지어나가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하늘길, 바닷길, 철길, 고속도로 등 4대 교통망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은 중앙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치가 필요한 현안 과제이다.

고속버스 노선 유치, 수석동 도시개발사업, 흩어져 있는 시청사 문제, 대산방면 교통체증 문제, 성연 등 신규 도심 인프라 구축 문제 등의 과제들도 분명하게 풀어나가야 할 내적 현안이다.

이외에도 년차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는 현실이지만, 정치권과 민관학 협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풀어나가겠다. 이들 현안을 원만하게 추진해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공직사회의 기를 살려 약화된 역동성을 되살려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고 생각한다."

- 시민들에게 한 마디.
"먼저 지난 6년 8개월간 서산시정의 책임을 맡겨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재임 중 추진하던 역점 사업들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퇴임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아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자연인이 된 지금도 서산을 위해 다시 일해달라며 격려와 용기를 주시는 시민들께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서산은 발전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다. 옥구슬이 여기저기 많이 널려 있는 낙토다. 이를 잘 꿰어 명품을 만들어야 한다. 시장은 이 같은 책무를 위임받아 잘 수행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이다. 이런 막중한 일은 의욕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고 또한 연습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외람되지만 부시장을 거쳐 시장으로 서산시 행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이완섭이라면 검증되었으니 믿고 맡길 수 있을 거라 감히 자부한다.

많은 시민께서 그동안의 '해뜨는 서산' 시정을 그리워하며 서산의 영광을 되찾아 달라는 주문을 해주고 계시다.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마지막 봉사라는 마음으로 기대에 부응해나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코로나 19 시대에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삶을 이어가시는 현실이 하루빨리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현실로 대체되길 바라며 (시민들이)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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