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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중앙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중앙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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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서 20분 만에 기념사진을 찍고 행사를 끝낸 데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구태정치로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주었다"며, 제3지대 대선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측은 "겨우 사진 찍으러 전국 유랑하나"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가짜 간담회로 국민을 무시한 윤석열 후보는 변명 대신 사과해야 한다"며 "대선후보와의 소통을 기대하며 먼 길을 달려왔던 번영회장들은 일방통행식의 가짜 간담회에 분노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 참석한 윤 후보는 20분 정도 의견을 들은 후 "정책 공약에 반영하고 향후 집권시 면밀하게 챙기도록 하겠다"며 사진 촬영을 했다. 윤 후보가 돌아가려 하자 참석자 1명이 "대화를 좀 주고 받아야지, 현안을 듣고 가야지"라고 항의했음에도, 윤 후보는 별 반응 없이 간담회장을 빠져 나갔다.

논란이 일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번영회와 당 사이에 의제조율은 됐다"며 "이번 일은 번영회 내부로의 항의이지, 우리에게 항의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용빈 대변인은 "이 대변인은 사과 대신 얼토당토않은 변명만 늘어놨다, 책임 회피를 위한 무책임한 궤변"이라며 "거듭되는 실언과 논란에도 '개 사과' 말고는 변변한 사과 한 마디 없는 윤 후보가 가짜 간담회에 대한 비판마저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지난 10월 '전두환 미화'로 비판 받은 윤 후보는 자신의 반려견 '토리'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를 토리에게 건네는 사진'을 올려 또 한번 거센 비난을 받았었다. 윤 후보가 자신의 발언을 사과한 날 '개 사과' 사진을 올려 "사과는 개에게 주라는 뜻이냐"는 비판을 받은 것이다. 

이 대변인은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준 윤 후보의 강원도 행은, 강원도의 외손을 자처하는 사람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불통정치"라며 "윤 후보는 어쭙잖은 궤변 뒤에 숨지 말고 국민을 무시한 처사에 대해서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동연 캠프 측 송문희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프롬프터 없이는 즉석 연설도 못하는, 정책 질문에는 동문서답하는 윤석열 후보가 급기야 강원도의 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라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변인은 "주변에서 써주지 않으면 한 마디의 정책발언도 못하는 '준비 안 된 무면허 운전자'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운전대를 잡겠다는 것인지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지금 윤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사진찍기용 유랑이 아닌 국정운영 공부"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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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독립편집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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