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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10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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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정치인 중에 이미 주류가 됐는데 비주류인 줄 아는 사람이 있다. 그게 사실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연일 민주당과 정부에 쓴소리를 내고 있는 이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왜 탓을 하나"라며 "모든 권력, 행정권과 입법권, 지방권력까지 싹 다 갖고 있는데 누구를 탓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과의 쓴소리 경청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보기엔 민주당은 이미 주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180석을 가진 우리나라 최대 정치세력인데 자꾸 도전자의 모습을 보이거나 남 탓을 한다"라며 "모든 것이 100% 우리 정치세력의 책임인데 그걸 비주류 의식 때문에 책임지려 하지 않는 점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사회경제 개혁에 좀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았어야 하는데 그게 부족했다고 본다"라며 "정치권력도 중요한데 국민들의 작은 삶을 많이 개선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본인은 비주류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되면 비주류가 180석 여당을 이끄는 것인가'란 한 청년의 질문엔 "지금까진 비주류인데 대통령이 되는 순간 확고한 주류가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그때는 비주류라고 하면 안 되고 비주류적 행태를 보이면 안 된다"고 했다.

태그:#이재명, #대선, #민주당, #차별화,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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