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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사회복지비전선포대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사회복지비전선포대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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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사망하면서 야권 대선후보들이 '대장동 특검'이 미뤄진 데 대해 여당에 책임을 물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사회복지 비전 선포 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 전 본부장 사망과 관련해 "애도를 표하고, 그 부분에 대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할 얘기가 더 많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대장동 특검'에 대해선 "(저희는) 특검하자는 얘기를 벌써, (제가 연루된) 부산저축은행을 가지고 하더라도 '그래 하자'는 얘기를 진작에 꺼냈고, 민주당에서는 법안 자체를 올리지 않고 있다"며 "'정치쇼'를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합의하자 이 말이다. 저희는 이미 내놨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곁에 서 있던 조수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법을 국민의힘이 9월 23일에 이미 제출했다. 그런데 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상정을 거부해, 아직까지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이 안 돼 있다"며 "어제도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이 법안 상정을 위해 전체회의 소집 요구를 했지만, 마찬가지로 민주당 위원들의 불참으로 상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가 특검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면, 먼저 국민의힘이 법사위에 제출한 특검법을 하루빨리 상정해서 그것부터 논의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민주당이 특검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유 전 본부장 사망과 관련해 "고인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런데 결국 몸통은 놔두고 곁가지만 수사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아닌가"라며 "이 후보께서 특검하자고 말했는데, 180석 가진 민주당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후보가 말씀한 '특검하자'는 게 진심이라면, 민주당을 움직여서라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 후보는 그냥 좋은 역할만 하고, 나쁜 역할은 전부 민주당이 떠맡고, (이런 상황을) 국민은 다 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코로나19 손실보상 100조원' 주장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든지 도와주겠다는 거다. '50조'는 제가 공약으로서 반드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말은) 지금 코로나가 잦아드는 것이 아니라 변종을 통해 더 확산할 기미가 많기 때문에, 상당한 정도의 재정 지출을 해야 할 각오를 가져야 한다, 그런 의견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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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경제부 기자입니다. 010-9403-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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