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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맞아 노점에는 배추와 대파 등의 채소가 많이 나왔다.
 김장철을 맞아 노점에는 배추와 대파 등의 채소가 많이 나왔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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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재래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썰렁하다.

광주전남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여수 재래시장을 찾았다. 상인들은 "5일 장(장날 4일, 9일)을 찾는 손님들이 지난 장날에 비해 뚝 끊겼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상인들의 말에 의하면, 위드코로나로 회복되던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때문에 다시 추락하고 있다고 한다. 

노점상과 자영업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지난 장날에 비해 손님이 뚝 끊겼다고 한다. 물건을 사러 나온 시민들은 물가가 비싸다며 망설이며 지갑을 쉬이 열지 않는 모습이다.

"위드코로나로 나아진 듯했는데..."
 
만성리에서 직접 농사지어 농산물을 가져왔다는 한 할머니가 무와 배추를 사가라며 손님에게 권한다.
 만성리에서 직접 농사지어 농산물을 가져왔다는 한 할머니가 무와 배추를 사가라며 손님에게 권한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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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다. 여수 5일장 노점의 대파가 시선을 끈다.
 김장철이다. 여수 5일장 노점의 대파가 시선을 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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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리에서 직접 농사지어 농산물을 가져왔다는 한 할머니(82)는 배추와 무를 싸게 줘도 장사가 잘 안 된다며 지난 장날에 비해 사람이 안 나왔다고 말한다.

"촌에서 가져와서 싸게 줘도 안 돼. 코로나 나오는 바람에 사람이 안 나와, 많이 차이가 나. 아 지난번에는 사람이 많이 댕기데. 무 한 개에 1000원, 요건(배추) 다 5000원, 그런데 맛이 좋은 게, 우리는 갖고 온 사람이라."

5년째 이곳을 지키고 있다는 뻥튀기 아저씨 안용욱씨(64)도 역시 지난주 비해서 손님들이 좀 줄었다고 한다.

"코로나 이것 때문에 많이 줄어들었어, 한 30% 정도, 사람이 안 댕겨부러요."
 
노점 건어물 좌판에는 국물용 해산물이 가득하다.
 노점 건어물 좌판에는 국물용 해산물이 가득하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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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과 9일에 장이 서는 여수 5일 장날 풍경이다.
 4일과 9일에 장이 서는 여수 5일 장날 풍경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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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에서 건어물을 파는 장철구(50)씨는 예전 서울에서 직장 생활할 때보다 노점 수입이 두 배나 나았는데 요즘은 영 신통치가 않다고 아쉬워한다.

"저번 주보다 훨씬 안 좋아요. 오늘 코로나 많이 나와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안 나왔어요. 나아지는 듯하다가 정말 (위드코로나로 좋아진 걸) 체감 못 합니다."

이번에는 김장하기 위해 장 보러 나온 여수의 국동에서 산다는 한 어머님(이동숙, 67)을 만나봤다. 어머님은 예년에 비해 김장용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한다.
 
"(물가) 너무 비싸요. 파 한 단에 5000원요. 당근 5000원어치, 또 새우 사고 생새우요. 물가가 많이 올랐어요."


코로나의 여파가 매섭다.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침체된 경기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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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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