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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맵자하다'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모양이 제격에 어울려서 맞다'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과 같은 보기를 들었습니다. 

옷차림이 맵자하다.
구름 같은 머리 쪽엔 백옥 죽절이 맵자하게 가로 꽂혔다. (박종화, 다정불심)


고려대한국어대서전에는 '(차림새나 모양새가) 꼭 맞게 어울려 맵시가 있다'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 보기를 들었습니다.  

네가 그 옷을 입으니 맵자하게 잘 맞는구나.

두 곳의 풀이를 보니 '맵자하다'의 '맵'과 풀이에 나온 '맵시'의 뜻인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가 이어져 고려대한국어대사전 풀이가 더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이 바뀌면 그에 따라 옷도 바꿔 입게 됩니다. 요즘에는 날씨가 추워져서 다들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지요. 두터워 따뜻해 보이긴 하지만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고, 따뜻해 보이면서 맵시 있게 잘 맞춰 입었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마다 몸에 맞으면서 위 아래 옷이 잘 어울리게 입은 사람을 보면 '맵자하다'를 떠올려 써 보시기 바랍니다. 둘레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시고 오늘은 누구 옷차림이 맵자한지 생각해 보는 겨를도 가져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온겨울달 열흘 닷날(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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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으뜸 글자인 한글을 낳은 토박이말, 참우리말인 토박이말을 일으키고 북돋우는 일에 뜻을 두고 있는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 맡음빛(상임이사)입니다. 토박이말 살리기에 힘과 슬기를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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