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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꽃들아

묵직하게 움직이지 않는 굳게 닫힌 철조망.
철조망마저도 남한꺼! 북한꺼! 완전히 갈라져 있다. 철조망이 우리를 막아도 우리의 마음가짐은 절때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계속 분단된 시간이 길어지면 마음의 벽은 점점 높아지고 거리가 생길까 걱정이다. 통일로 가는 길이 점점 어려워질까 걱정이다.

책에서 본 멀리 있는 북녘땅 평야의 모습, 그곳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은 땅이 되어버렸다. 그 평야는 누렇게 익은 벼들의 모습이 아니다. 내 키보다 더 훌쩍 커버린 억새풀들의 차지다. 6.25 전쟁 후 누런벼가 무르익을 이 곳이 황무지가 되어버렸다.
전쟁이 멈춘 후 시간도 함께 멈추어 버린 것 같다. 70년 전만 해도 북쪽땅을 쌩쌩 다리던 철길. 우리는 전쟁이 이 철길을 막아 버릴 줄은 몰랐다. 기차가 멈췄으니 우리의 시간도 함께 멈춰 버린 것만 같다.

옛날에는 다리에서 낚시도 하고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던 왁자지껄한 다리가 폭격으로 무너지고 발걸음은 뚝 끊어져 버려 슬픈 모습을 지닌다.

쉿! 이름모를 무명용사의 나무 묘가 보인다. 그곳은 높고 푸른 하늘과 자유롭게 흘려가는 구름과 외로운 묘비뿐이네. 묘비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이 용사도 전쟁이 무섭고 두려웠고 원망스러울 것이다.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죽음이다.

남북은 지금도 서로서로 견제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저녁 노을이 들면 국군들은 비무장지대 구석구석을 살핀다. 태극기와 북한 인공기가 하늘 높이 치솟아 서로지지 않을려고 나풀거리는 모습이 분단된 우리들 모습처럼 슬프구나.

비무장 지대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시간에 맞추어 찾아온다. 봄에는 에쁜 들꽃들이 봄맞이를 해주고 여름에는 후덥한 들이지만 북녘바람이 불면서 꽃들이 몸을 흔들며 노래를 부르네. 고운 꽃이 한송이 한송이 필때마다 나비가 작은 상처에 약을 발라준다. 가을에는 무르익은 단풍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겨울에는 하얗고 고운 마음같은 눈이 하늘에서 내려온다.

비무장 지대의 시간은 흘러간다.

꽃들아 울지마! 우리 모두의 소망처럼 하루빨리 통일하여 평화로운 땅을 만들게 통일은 힘들고 어려운 일일까? 어려워도 우리는 해낼 수 있다. 두 손을 꼭 잡고 꽃들의 미소로 화해할 수 있다. 통일 문을 다함께 활짝 열어보자.

<소감>
글을 적으면서 평화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통일을 하여 북한도 지금보다 인권적으로,경제적으로 더 좋아지고 남한도 전쟁의 불안을 잊고 평화외교로 더 관계가 좋아져서 한반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길 소망합니다.

정주환 (대구 동도초등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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