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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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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p 격차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앞섰다. 9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내 접전이지만, 이 후보가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던 윤 후보를 따라잡고 다시 선두에 선 점이 주목된다.

4개 여론조사기관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응답률 28.3%)에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이 4자 대결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었다. 그 결과, 이재명 38% - 윤석열 36% - 안철수 4% - 심상정 3%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사람을 택한 응답은 2%, 없다 혹은 모름/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17%였다.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모두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이 달랐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5%p 상승했고 윤 후보는 전주 대비 2%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가 2%p 격차로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10월 4주 차 조사 이후 첫 선두 탈환이다. 윤 후보는 당 대선후보 경선 직후 실시된 11월 2주 차 조사 땐 39%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밖인 7%p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서기도 했지만 지난 12월 1주 차 조사 때까지 하락 추세였다.

적극적 투표층(n=819)에서는 윤석열 40% - 이재명 39% - 심상정·안철수 3%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윤석열 38% - 이재명 37%) 때와 같은 격차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당선 전망을 물은 결과는 전주 조사(이재명 37% - 윤석열 36%)와 달리 이재명 39% - 윤석열 39%로 동률을 기록했다.

"선대위 구성 누가 잘 했나" 묻자 민주당 39% - 국민의힘 35%

이는 윤석열 후보가 앞서 하락 추세의 원인으로 지목된 김종인 영입 내홍 및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긴 했지만 이후 노재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잇단 설화 논란 등으로 인해 그 효과가 반감된 탓으로 풀이된다.

"민주당·국민의당 중 어느 당이 선대위 구성을 잘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한 결과, 민주당 39% - 국민의힘 35% - 모름/무응답 26%로 나타났다. 특히 이념성향별 중도층(민주당 40% - 국민의힘 34%)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민 24% - 국 20%), 적극적 투표층(민 40% - 국 37%) 모두 민주당에 손을 들어줬다.

중도층·무당층의 선택은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등 4자 가상대결 질문 때도 전주 대비 변화를 보였다. 오차범위 내 결과이지만 윤 후보보단 이 후보로 이동했다. 이 후보는 중도층에서 전주 대비 10%p 상승한 36%의 지지도를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중도층에서 전주 대비 2%p 상승한 35%를 얻었다.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가 전주 대비 3%p 상승한 20%를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전주 대비 2%p 하락한 13%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및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이재명, #윤석열, #전국지표조사, #노재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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