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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YTN에 출연해 과거 SNS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YTN에 출연해 과거 SNS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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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9일 오전 10시 35분]

잇단 설화로 논란의 중심에 선 노재승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공식적인 사퇴 권고는 없었다"라면서도 "당이 결정한 것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 명예 지키겠다고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킬 순 없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노 위원장의 입장은 국민의힘 선대위가 자진사퇴를 권고했지만 노 위원장이 이를 거부했다는 언론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선대위의 사퇴 권고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공동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시키려면 비공식 '의중 전달'이 아니라 당 차원의 결정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뜻으로 읽힌다.

노재승 영입한 건 권성동... 윤석열도 찬성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권성동 사무총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권성동 사무총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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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노재승 위원장 영입은 권성동 사무총장이 추진해 성사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선후보 또한 노 위원장 영입을 보고 받고 찬성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일 일반인이었던 노재승 위원장에서 먼저 연락을 취해온 '당 관계자'는 권성동 사무총장의 보좌진이었다. 노 위원장은 다음 날인 2일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가 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고, 그 자리에서 권 사무총장과 20분여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선대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권 사무총장은 노 위원장에게 "연설 잘 봤다. 생각이 건강한 청년이더라"라며 "윤 후보님께도 연설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나 이 친구 안다'고 반기시더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후보 또한 노 위원장 영입을 사전에 알고 찬성한 걸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백범 김구 비하', '검정고시 비하', '5.18민주화운동 폄하' 등 노 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문제되자 윤 후보는 지난 8일 "선대위에서 노씨의 과거 발언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노 위원장 영입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권 사무총장이 언급한 '연설 영상'은 지난 4.7 보궐 선거 당시 일반인이었던 노 위원장이 즉흥적으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 연설한 것을 말한다. 이때의 연설로 노 위원장은 '비니좌'로 불리며 정치권에 각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노재승 위원장을 영입한 건 누구의 의지였는지 밝히라며 나섰다. 지난 8일 조오섭 대변인은 논평을 내 "비니좌 노씨는 극단적 극우성향이 뼛속 깊이 박힌 듯한 발언을 수없이 해왔다"라며 "노재승씨의 망언 행적에서 윤석열 후보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했다.

이어 "노씨는 도대체 누가 영입한 것인가"라며 "윤석열 후보는 노재승씨를 영입한 경위와 망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인터뷰 과정에서 여러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라며 "내가 최근 논란에 대해 너무 '사인으로서 작성한 글이니 괜찮은 것 아닌가'라는 스탠스로만 일관한 것이 아니었나 라는 것과 배경이나 이유야 어찌 되었든 아무리 해석의 여지가 있는 짧은 문장으로 작성한 거라 하더라도 5.18, 김구 선생과 같은 역사적 평가가 끝난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중해야 유가족들과 관련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지 않을 수 있겠다는 감정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나의 발언과 입장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며 2030 세대의 밝은 미래를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의 임무를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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