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기사 수정 : 8일 오후 1시 8분]
 
지난 3월 28일 서울 코엑스 앞에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 연설을 했던 노재승 대표.
 지난 3월 28일 서울 코엑스 앞에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 연설을 했던 노재승 대표.
ⓒ 오세훈 TV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과거 SNS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연일 설화 논란을 빚고 있는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백범 김구 선생을 "사람 죽인 인간"이라고 비하하는 글을 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 위원장의 김구 선생 비하는 SNS 게시물의 댓댓글에서 발견됐다. 노 위원장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본인 페이스북에 "건국 대통령 없는 광복절, 건국절이라니. 북괴 김일성이 박장대소할 것 같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을 소개할까 한다"는 내용의 <펜앤드마이크> 최아무개 기자의 글을 공유하면서 "(이승만은) 건국 대통령, 대한민국 자유의 아버지"라고 글을 썼다. 이어 이 포스트에 "오늘 김원웅(광복회장)이 이승만 친일정권이라면서 X소리 날렸더군요. 그놈의 반일팔이가 언제쯤 사라질 수 있을지"라는 댓글이 달리자 노 위원장은 "김원웅이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승만에게 감사해야 할 일.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인데요 ㅎㅎ"라고 적었다.

이는 김구 선생이 1896년 3월,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의 한 주막에서 일본인 쓰치다 조스케를 조선인으로 위장한 일본 육군중위로 판단하고 살해한 사건을 거론한 것이다. 김구 선생은 그를 살해한 후 "국모(명성황후)를 시해한 원수를 갚기 위해(國母報讐) 이 왜놈을 죽였노라"는 내용의 포고문과 자신의 거주지, 성명 등을 남긴 바 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이승만·박정희는 신이 보낸 구원자", "(5.18은)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등의 발언으로 설화의 중심에 서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는 노씨를 영입한 경위와 망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8일 촉구했다. 

조오섭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영입된 지 3일 만에 드러난 비니좌 노씨의 과거 망언들은 '1일 1망언 후보'에 버금간다"면서 "심지어 항일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을 살인자라며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런 노씨가 사과는커녕 언론의 왜곡이라며 연일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취업비리와 여성폄훼·독재찬양에 이어 친일극우까지, 윤석열 선대위 영입 인재가 갖출 4대 필수요소인가 보다"고 꼬집었다. 

특히 조 대변인은 "영입된 지 7시간 만에 내정이 철회된 함익병씨는 김종인 위원장의 추천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노씨는 도대체 누가 영입한 것이냐"라며 "노재승씨의 망언 행적에서 윤석열 후보의 그림자가 보인다. 윤석열 후보는 노재승씨를 영입한 경위와 망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자신의 과거 SNS 발언 논란과 관련해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제가 공동선대위원장 제의를 받은 다음, 혹은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이 된 다음에 그 글을 공유하거나 썼으면, 제가 공유하는 글의 성격조차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는데, (저는) 일개 사인이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 '잇단 설화' 노재승 "당시엔 사인이었다, 사과하려 해도 꺼리 안 돼" http://omn.kr/1wcek)  

댓글11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