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충북ㆍ충남도민회 주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충북ㆍ충남도민회 주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관련사진보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구속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불똥이 튀었다. 윤우진 전 서장은 윤석열 후보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으로, 법조계에서 "윤석열은 대윤, 윤대진은 소윤"으로 불릴 만큼 두 사람은 매우 가까운 사이다.

서울중앙지법(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7일 윤우전 전 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우진 전 서장은 2017~2018년 세무당국 관계자에게 청탁을 해준다고 약속하며 부동산 개발업자 A씨 등 2명에게 1억3000만 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이후 수사를 통해 윤우진 전 서장의 구속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와 별개로 윤우진 전 서장은 또 다른 의혹의 중심에 있다. 그는 2012년에도 육류 수입업자 B씨에게 뇌물을 받았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는데, 검찰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여섯 차례 기각하다 결국 무혐의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이다.

당시 윤우진 전 서장이 해외로 도피까지 했는데도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되자 동생인 윤대진 검사장과 윤석열 후보에 의한 무마 의혹이 일었다. 윤우진 전 서장은 2012년 8월 현직 세무서장 신분이었는데도 동남아시아로 출국했다가 2013년 4월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돼 국내로 압송된 바 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현직 검사 시절(대검 중수1과장) 윤우진 전 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대검 중수부 검사 출신)를 소개해줘 연관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이던 2012년 12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이 변호사를 윤우진 전 서장에게) 소개를 시켜줬다"라고 말했었다. 

뿐만 아니라 B씨의 골프접대 명단에 윤석열 후보의 이름도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범 의혹까지 일고 있다.

민주당 이어 김동연까지 비판... 임태희는 "그럴 분 아냐"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사업가에게서 뒷돈을 받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지난 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빠져 나오고 있다.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사업가에게서 뒷돈을 받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지난 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빠져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윤우전 전 서장의 구속에 민주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박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8일 오전 논평을 통해 "당시 검찰은 기소 의견으로 (경찰로부터) 송치 받을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함으로서 윤우전 전 서장에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라며 "검찰은 윤우진 전 서장의 구속을 계기로 (이 사안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최근)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받은 무혐의처럼 검찰이 주는 '제2의 윤석열 선물'이 돼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조승래 대변인도 백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부터 국민의힘에 의해 문제제기가 됐던 사안"이라며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여러 증언이 있었고, 본인도 변호사 소개와 관련해 증언을 했었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그 책임이 어느 정도인지 검찰 수사를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대선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비판의 목소리를 보탰다. 송문희 대변인은 "친동생(윤우진)은 잘 나가는 검사, 그 검사와 친한 또 다른 검사(윤석열)는 변호사까지 소개해주는 친절함을 베푼 이 사건은 기득권 카르텔의 단면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일반 국민은 빵조각 하나만 훔쳐도 처벌받는 현실에서 어떤 비호세력이 있었기에 이런 사람이 도심을 활보하고 다녔는지 배우 세력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혹을 두고 윤석열 후보 측은 "허위"라고 밝혔다.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 동안 짧은 기간이지만 윤석열 후보의 행동을 보면서 그렇게 산 분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늘 옳은 길을 선택하려고 해왔고 그래서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도 겪었던 그런 공직자였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주장했다.

댓글57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