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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양곤 시민들의 반독재 시위
 6일 양곤 시민들의 반독재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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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양곤 시민들의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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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버마) 군부쿠데타(군사정권)가 일어난 지 7일로 310일째를 맞은 가운데, 계속해서 살해와 체포, 방화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혈진압'이 발생한 양곤에서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내 머리는 피를 흘릴지라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외치기도 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 4일, "쿠데타 이후 300여 일이 지났지만 시민들은 군부에 더 극심하게 고통 받고, 불법적인 연행이 증가하고 살인도 늘고 있으며 전투 포로들은 고문당하고 죽었다"고 밝혔다.

7일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으로부터 받은 AAPP 보도를 비롯해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살해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AAPP는 "11월 한 달 동안, 학생과 시민불복종 노동자, 교사를 포함하여 최소 59명의 시민이 군부에게 표적살해를 당했다"며 "이 숫자에는 여성 5명, 18세 이하 아동 6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중 14명이 고문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체포 당한 시민도 많다. 이 단체는 "11월 한 달 동안 512명의 시민이 군부에게 억류당했고, 그들 중 109명은 여성이며 22명은 18세 미만의 아동이며 34명은 인질로 활용 당했다"고 했다.

쿠데타군부의 공격으로 피난민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AAPP는 "사가잉주, 친주, 샨주 주민 수천 명은 무장한 군부의 중화기 공격과 과도한 무력 사용으로 거처를 떠났다"고 했다.

또 이 단체는 "군부는 지상군뿐 아니라 공군력에서도 군사 공격을 강화하여, 키운 라 지역 20여 개 마을의 1만여 주민들이 집을 떠나도록 내몰았다"고 했다.

방화도 벌어졌다는 것. 이 단체는 "11월 9일 이후 군부와 가장 격렬하게 저항하는 지역 중 하나인 친주 탄들랑 지역에서 최소 473개 건물이 방화로 부서졌다"고 했다.

이어 "11월 한 달 동안에만 탄들랑에서 최소 250채 건물이 파괴되었다. 11월 초순 까레 지역, 민킨 지역에서 일부 집이 부서졌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AAPP를 불법단체로 규정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만달레이 아웅다야 지역에서 7살 어린이가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CDM이 전했다. 어린이가 숨진 후 군경은 "민주주의가 좋으면 우리 밑에 있어라"라고 외쳤다고 한다.

또 7일 양곤에서는 '냄비시위'하는 시민들에게 군경이 욕설과 총격으로 응대했다고 CDM이 전했다.

'반독재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6일 사가잉주 살린지 지역, 예인마핀 지역에서 시민들이 '반독재 시위'를 벌였고, 까레이, 파깐, 양곤에서도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양곤 시민들은 이날 "내 머리는 피를 흘릴지라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외쳤다. 지난 5일 양곤에서는 군경이 시위하는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시민 5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 체포되었다.
 
6일 다웨이주 일대에서 일어난 반독재시위
 6일 다웨이주 일대에서 일어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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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가잉주 까레이 지역의 반독재시위
 6일 사가잉주 까레이 지역의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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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가잉주 살린지 지역, 예인마핀 지역에서 반독재시위
 6일 사가잉주 살린지 지역, 예인마핀 지역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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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가잉주 살린지 지역, 예인마핀 지역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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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가잉주 살린지 지역, 예인마핀 지역에서 반독재시위
 6일 사가잉주 살린지 지역, 예인마핀 지역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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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양곤, #시민불복종항쟁,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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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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