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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장동 방지법'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충돌한 가운데 조응천 민주당 간사가 발언하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장동 방지법"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충돌한 가운데 조응천 민주당 간사가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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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임기 말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솔직히 엄청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공동상황실장인 조 의원은 "점차적으로 국민들이 정말 힘들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의 색깔을 드러낼 것"이라며 차별화를 예고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정말 이례적으로 높다"라며 "솔직히 정말 굉장히 고민스러운 지점"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지율)40% 초반, 30%대 후반"이라며 "엄청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이재명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선 지금 날이면 날마다 연일 (사과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조 의원은 "제가 한참 전에 한번 이것(조국의 강)을 건너야 된다고 얘기했었다"라며 "이게 내로남불이라든가 기득권의 덫에 빠지게 된 결정적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 후보가)연일 지금 반성하고 있고 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이제 본격적으로 계속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또 중소상공인, 코로나 대책 이런 구체적인, 정말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대책들에 대해선 본격적으로 반성을 하고 또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점차적으로 국민들이 정말 힘들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의 색깔을 드러낼 것"이라고도 했다.

조 의원은 "그렇지만 잘한 것은 또 여당이기 때문에 잘했다고 해야 한다"면서 "잘한 것까지 저희가 뭐 표를 의식해서 못했다고는 할 수 없는 거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재명 후보 주변에선 최근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본격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조국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전날인 6일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대책을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을 눈물짓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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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조응천, #문재인, #이재명, #차별화,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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