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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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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가) 면도했다고 했는데, 털을 다 깎은 것 같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곧 출범할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해 큰 기대를 드러냈다. 앞서 이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측과 갈등을 빚어왔으나, 지난 3일 '울산 회동'을 계기로 줄다리기를 끝내고 화합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관련 기사: 윤석열·이준석 폭탄주 만찬 뒤 "이견은 원래 없었다").

특히 윤석열 후보의 '매머드 선대위' 구상을 두고 이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의 큰 구상인 누구나 역할이 있는 매머드 선대위의 구상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저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매머드의 털을 좀 깎아내고자 제안한 것"이라며 "면도해놓고 보니 그 털 때문에 지금까지 있었던 불필요한 악취나 파리떼가 많이 사라졌다"라고 평가했다(관련 기사: 이준석 "파리떼 많이 사라져... 이제 민주당 찢으러 간다").

소위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으로 명명한 후보자 측근들의 문제가 해결됐다는 투였다. 6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대표는 "(매머드가) 면도를 다했으니, 호가호위하는 분들의 문제, 정체를 알 수 없는 '핵관'의 안 좋은 모습이 안 나올 것이란 확신이 있다"라고 자신했다.

"김병준-김종인-윤석열-이준석, 역할 조정이라기보다는 역할 규정 있을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당대표와 갈등을 봉합하고 지난 4일 부산에서 공개 거리 인사에 나섰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겠다며 부산 도심의 번화가를 찾은 것이다. 현장에는 지지 인파가 대거 집결했다. 2030 청년을 만나러 나왔지만, 윤 후보 등은 이들에 둘러싸인 모양새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당대표와 갈등을 봉합하고 지난 4일 부산에서 공개 거리 인사에 나섰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겠다며 부산 도심의 번화가를 찾은 것이다. 현장에는 지지 인파가 대거 집결했다. 2030 청년을 만나러 나왔지만, 윤 후보 등은 이들에 둘러싸인 모양새였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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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여곡절 끝에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준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그리고 이준석 대표 간의 '역할 조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조율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역할 조정이라기보다는 지난 한 주는 과도기였다"라며 "역할 규정이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나(이준석), 후보(윤석열), 김병준(상임선대위원장)이 긴밀히 논의해 업무를 분장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원톱'이 자리 잡았다고 판단한다"라고도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며칠간 이뤄졌던 자신의 '잠행 아닌 잠행'에 대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게 있어서 한 건 아니다"라며 "말씀드린 것처럼 과도기적 구성으로는 내 역할이 제한적이고, 원활한 선대위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별도 행동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 과정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한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후보, 나, 김종인, 김병준 다 원 팀으로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양수 수석대변인 역시 기자들에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이) 어떤 면에서 겹치는지 모르겠다"라며 "총괄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장은 당헌·당규에 적시돼 있는 대로 권한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경애 영입 검토 안 해"... "함익병 철회, 검증 철저히 하겠다"

한편, 선대위 인선과 관련한 질의응답도 있었다. 이준석 대표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선대위에 합류하는지 질문이 나오자 "금태섭 의원에 대해서는 내가 따로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전달 받은 게 없다. 윤희숙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그는 "영입 움직임이 있는 건 안다"라며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실질적인 영입 움직임은 저희가 하고 있지 않다고 확인해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여러 경로에서 많이 (보도가) 나오지만, 영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영입 발표 7시간 만에 내정이 철회된 피부과 의사 함익병씨에 대해서도 기자들이 물었으나, 이양수 대변인은 "어제(5일) 내정 발표하셨던 분 중에 철회한 분을 빼고는 전원이 다시 발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선에 대해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서 검증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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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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